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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책을 읽은 게 언제인지 떠올려보세요. 책을 읽는 사람이 점점 줄고 있다는 게 사실이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7명이 1년간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았다고 해요. 1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 국민 독서 실태 조사’에 따른 결과인데요, 지난해(2022년 9월~2023년 8월) 성인 가운데 일반 도서를 단 한 권이라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의미하는 종합 독서율이 […]

보통 옷은 카테고리가 정해져 있죠. 톱, 스커트, 드레스 등 저마다 제 역할을 하기 위해 탄생한 것들입니다. 하지만 최근 그 벽이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옷은 입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용도를 얼마든지 재치 있게 바꿀 수 있거든요. 탱크 톱을 레이어드 스커트로 활용하거나 버튼 업 롱 드레스를 아우터로 활용하는 식으로요. 제니는 미니 드레스를 톱으로 활용했습니다. 제니가 입은 블랙 […]

지금 페트병에 든 생수를 마시고 있나요? 얼마 전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어요. 우리가 흔히 사 먹는 생수병에 미세 플라스틱이 24만 개나 들어 있다는 소식이요! 컬럼비아 대학교 연구 팀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 중인 3개 브랜드의 제품을 테스트한 결과 1리터의 생수에서 평균적으로 약 24만 개의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되었습니다. 그중 10%가 미세 플라스틱, 90%가 나노 플라스틱으로 밝혀졌는데요. 나노 […]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개봉을 앞두고 화려한 메소드 드레싱을 선보이고 있는 안야 테일러 조이! 여전사 퓨리오사 역할에 걸맞은 강렬한 록 시크 무드를 연출 중인데요. 공식 석상에 국한된 스타일은 아니었나 봅니다. 지난 16일, 남편 말콤 맥레이와 점심을 먹기 위해 나선 조이의 모습에서 반항적인 로커의 분위기가 느껴졌거든요. 물론 매우 현실적이긴 했죠. 몸에 꼭 맞는 레더 소재의 라이더 […]

라푼젤처럼 긴 금발의 대명사인 지지 하디드가 최근 유행 중인 보브 커트로 머리를 싹둑 잘랐습니다. 그녀의 변신이 놀랍기도 했지만, 환상적이라는 걸 부인할 수 없었죠. 유명 헤어 스타일리스트 크리스 맥밀런(Chris McMillan)이 지지를 설득했는지 알 수 없지만, 지지의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지지 또한 머리 자르는 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하며 만족스러움을 드러냈죠. 우리는 머리를 자른 후 그녀가 어떻게 머리를 […]

이너로 반팔을 챙겨 입는 요즘. 허전한 팔목을 채워줄 반짝이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요? 모두가 갖고 싶어 하는 그 이름, 샤넬의 커프(90만원대)로 명품 주얼리에 입문해보세요. 커프는 뱅글이나 체인 형태의 브레이슬릿과 다른 매력을 지녔습니다. 오픈형이라 착용하기 좋고 사이즈 조절도 가능하죠. 지난해 LA에서 열린 2023 크루즈 컬렉션은 금빛으로 빛나는 석양이 배경이었습니다. 화려하면서도 다채로운 룩 가운데 과감하면서도 볼드한 액세서리의 디테일이 […]

옷 입기에도 휴가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매일 아침 옷장 앞에서 입을 옷을 골라내는 일, 분명 즐거운 고민이지만 가끔은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음미할 시간조차 없이 새롭게 뜨고 지는 트렌드와 눈 닿는 곳마다 현란한 이미지로 가득한 요즘 같은 시기엔 그런 날이 더 자주 찾아오죠. 비워내기에 돌입해야 할 때입니다. 그렇다고 되는대로 막 입을 순 없습니다. 최소한의 품위는 갖추고 싶죠. 우선 […]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의 대표작인 알록달록한 수도승이 뮤지엄 산에 낙하했다는 소식을 듣고 강원도 원주로 한달음에 달려갔다. 봄꽃이 서울보다 다소 느릿느릿 피고 있는 그곳에 생각을 읽어낼 수 없는 론디노네의 조각 ‘수녀와 수도승(nuns+monks)’ 연작이 다채로운 광휘를 뽐내며 돌바닥 위에 우뚝 서 있었다(나는 그들이 갤러리가 아니라 산이 이루는 광경을 바라보고 있다고 느꼈다). “매일 자연을 볼 수 있고, 도시의 소음이 […]

스스로를 회사의 경영인이라기보다 새로운 제품 디자인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실무자라고 칭하는 인물을 소개한다. 혁신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을 재정립한 브랜드 다이슨 창업자이자 수석 엔지니어 제임스 다이슨 경의 야심 찬 포부. 뷰티 에디터들에게 다이슨의 신제품 론칭일은 애플의 신제품 발표일 같은 날이다. 당일 아침, 친한 뷰티 에디터와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스무고개를 했다. “아마 정수리 볼륨을 위한 특수 롤러?” “드라이어의 새로운 버전 […]

스키니 진에 보헤미안 셔츠를 입고 마무리로 보트 슈즈를 매치하던 올슨 자매 스타일이 정말 돌아오는 걸까요? 미래지향적인 Y2K가 떠난 자리에 보헤미안이 입장하고 있습니다. 보트 슈즈를 신고 말이죠. 본디 항해용으로 디자인된 이 슈즈가 콘크리트 바닥에서도 신을 수 있는 버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1930년대 요트 애호가였던 선원 폴 스페리가 갑판 위에서 멋을 잃지 않으면서도 미끄러지지 않는 슈즈를 고안해낸 것이 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