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이후 은행권의 노력을 보면 눈물겹다. 화훼 농가를 돕겠다며 꽃을 사들이고, 금융사 임원들은 앞다퉈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했다. '착한 임대인 운동' '착한 선결제 운동' 등 온갖 '착한' 운동에 앞장선다.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는 천문학적인 돈을 풀고 대출 상환을 유예해줬다. 이런 모습만 보면 영리를 좇는 민간 회사가 아니라 거의 공공기관 같다. 이렇게 국민에게 사랑받으려고 애쓰는 업계가 또 있을까 싶다. 이런 게 진짜 은행의 얼굴일까. 밖으로 잘 보여주지 않으려는 다른 얼굴도 있다.작년부터 많은 국민이 은행의 부끄러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