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체위 구사하기 위한 평소의 홈트 기술 4
체위를 바꾸려고 시도할 때마다 관절 꺾이는 소리가 난다면, 코어 힘을 키우기 위해 홈트를 시작할 때.
남성 상위를 위한 플랭크
남성 상위 자세는 섹스 체위의 가장 ‘근본’ 자세. 그러나 생각 외로 남성 상위 자세에서 지구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허벅지와 코어 힘을 키워야 한다는 방증인데, 이럴 때 폼롤러를 이용한 플랭크 운동이 큰 도움이 된다. 허벅지 앞쪽에 폼롤러를 위치하고 플랭크 자세로 엎드린 뒤, 코어와 엉덩이 근육을 바짝 수축하고 버틴다. 이 동작이 익숙해졌다면 폼롤러에 의지해 상체를 앞뒤로 움직여본다. 전진할 때 숨을 들이쉬고, 후진할 때 내쉰다. 팔로 버티는 것은 운동 효과를 0으로 만들기 때문에 반드시 코어에만 집중할 것. 30초씩 10세트를 실시하면 남성 상위 지속력, 문제없다.
후배위를 위한 스쿼트
남성 상위보다 한층 더 코어 힘, 허벅지 근육과 균형감까지 필요로 하는 것이 후배위 포지션. 상대방과 합을 맞추면서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게 핸들링 해야 하기 때문에 좀 더 정교한 코어 운동이 필요하다.
초보자라면 의자나 박스를 이용해 보자. 차렷 자세에서 양팔을 교차해 양어깨에 얹고 힙을 뒤로 빼면서 천천히 앉는다. 의자나 박스에 엉덩이가 닿으면 그 자세로 2초 유지 후 발로 땅을 밀어내는 느낌으로 차렷 자세로 돌아온다. 이 자세가 익숙해지면 맨몸 스쿼트를 시도한다. 허리 꺾지 않기, 중심 자세 유지하기가 핵심. 100개 기준으로 10개씩 10세트 나눠서 하되 세트 사이 5초~20초 휴식을 취하면 후배위 최강자가 될 수 있다.
고강도 체위를 위한 힙 브릿지
남성 상위와 후배위 등은 굉장히 대중적인 섹스 포지션이다. 그 밖에 새롭고 강도 높은 체위, 이를테면 가위 자세 같은 체위를 시도하고 싶다면 골반 기저근 운동이 필요하다. 척추 기립근과 골반 기저근 강화엔 힙 브릿지만 한 게 없다. 먼저 매트 위에 누워 발은 어깨 너비 정도로 벌리고 양 무릎을 세운다. 허리가 뜨지 않게 바닥에 밀착하고 괄약근도 꽉 조인다. 등 위쪽부터 척추까지, 몸을 위로 들어 올린다. 이때 자세를 잡아주기 위해 무릎과 허벅지 사이를 스쿼트 밴드로 고정해 준다. 발로 바닥을 꾹 밀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힙 브릿지가 남성의 조루를 완화해 줬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니까, 믿고 해보자.
응용 자세를 위한 햄스트링 스트레칭
힘과 유연성을 함께 길러야 더 다양한 체위를 마음 놓고 시도할 수 있다. 새로운 섹스 포지션 정보를 습득했을 때 주저 없이 도전해 볼 수 있는 사람은 평소 햄스트링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줬을 거다. 온갖 체위를 시도하는 기반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허리부터 허벅지 뒤쪽 근육을 햄스트링이라고 한다. 이 근육을 늘려주면 유연함을 이용해 후배위를 하더라도 강아지 자세뿐 아니라 쟁기 자세까지 응용해 즐길 수 있다. 매트 위에 허리를 세우고 발은 뻗은 채 앉아서 한쪽 발에 요가링을 걸어준다. 가능한 높이까지 다리를 올리되, 팔로 요가링을 당기는 것이 아니라 허벅지 앞쪽 근육을 끌어올린다는 느낌으로 스트레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