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만 모른다! 여름철 지독한 정수리 냄새 확실히 잡는 법 6

요즘같이 높은 기온과 습도에서 두피는 피지 분비를 증폭한다. 이 피지가 땀과 박테리아와 결합해 복합적인 악취를 만들어낸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그 정수리 냄새다.

이틀에 한번 머리 감기

흔히 자주 씻으면 냄새가 없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의외로 너무 자주 씻으면 머리 보호막을 제거해 피지 분비를 자극한다. 전문가들을 이틀에 한 번 정도의 저자극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어쩔 수 없이 아침에 머리를 감았다면 저녁에는 수건으로 먼지와 이물질을 털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두피 스케일링

일반 샴푸로는 모공 깊숙이 쌓인 산화 피지와 각질을 제거하기 어렵다. 두피 스케일링은 전문 장비로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잔여 각질을 케어한다. 이 과정으로 피지 산화가 줄고 냄새도 현저히 감소한다. 전문가들은 월 1~2회가 적당하다고 하며 두피의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헤어 드라이어 사용

헤어 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이 머리카락을 손상시킨다는 의견도 있지만, 습도 높은 여름철엔 두피를 꼭 말려줘야 한다. 머리카락을 젖은 상태로 오래 유지하면 곰팡이 번식이 쉽기 때문이다. 찬 바람으로 드라이어를 사용해 두피를 완전히 건조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특히 운동으로 땀 흘린 뒤에는 꼭 드라이기로 말려줘야 세균 증식을 줄여 정수리 냄새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바른 생활

스트레스, 수면 부족, 흡연, 음주, 공해 노출은 모두 두피 환경을 악화시키는 요소다. 스트레스는 활발한 피지선 활동, 수면 부족은 면역력 저하로 이어진다. 공기에 담긴 먼지나 냄새 입자도 두피에 부착해 곰팡이·세균 번식을 도울 수 있다. 따라서 규칙적인 수면, 금연, 스트레스 관리는 꾸준한 냄새 예방의 밑바탕이 된다.

헤어 에센스 사용

남성들이 선물 받았지만 잘 쓰지 않는 제품 1위는 아마도 헤어 에센스 또는 아로마 오일 일 것이다. 그만큼 귀찮거나 별로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피지와 각질 제거 외에도, 두피 염증 완화와 항균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아로마 오일이나 헤어 에센스를 두피에 도포하고 일정 시간 방치해 마사지하면 냄새와 가려움이 줄어드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관리해 보자.

수분 섭취

단백질과 당이 과한 식단은 피지 분비를 촉진하고, 세균 번식을 돕는다. 반면 감귤류, 녹차, 녹색 채소와 같은 비타민C·항산화 식품이나 김치, 요구르트, 낫또와 같은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은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두피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준다. 수분 섭취를 늘리는 것도 땀과 피지의 균형 유지에 좋다. 머리에서 안 좋은 냄새가 난다면 인스턴트 음식은 줄이고 슬로우 푸드를 늘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