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보러 LA 가야지, LA의 스포츠 팀 4
LA 방문 시기와 해당 스포츠 시즌이 겹치는지 먼저 체크할 것.
손흥민의 이적으로 LAFC(로스앤젤레스 FC)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LAFC는 같은 연고의 라이벌인 LA 갤럭시에 비해 짧은 역사를 가졌지만, 최근 성적은 오히려 우위에 있다. 2014년 창단한 LAFC는 2018 시즌부터 MLS에 참가했으며 2022 시즌 창단 8년 만에 MLS컵 우승, 2024 시즌에는 US 오픈컵 우승을 차지하며 리그 강팀으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 이전에도 카를로스 벨라가 창단 멤버로 활약했고 조르조 키엘리니, 가레스 베일, 올리비에 지루 등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가 거쳐 갔다. 또한 대륙별 최상위 클럽 대항전인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도 출전하기도 했다. 낭만의 도시 LA답게 서포터즈 역시 축구에 열정적인 히스패닉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MLS 시즌 2월 말부터 10월
홈구장 BMO 스타디움
인스타그램 @lafc
월드시리즈 우승 7회, 내셔널리그 우승 24회의 기록을 보유한 LA 다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가장 강하고 인기 있는 팀 중 하나다. 현재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슈퍼스타들이 팀을 이끌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키움 히어로즈에 몸담았던 김혜성도 합류해 야구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과거 박찬호, 류현진 등 한국 선수들의 활약으로도 유명해 LA 여행 시 꼭 한 번 들를 만한 팀이다.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은 MLB에서 가장 큰 규모로 티켓 구하기가 쉽지만, 오타니 효과와 더불어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는 빠른 예매가 필수다.
MLB 시즌 3월 말부터 9월 말(플레이오프 10월)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
인스타그램 @dodgers
조지 마이컨, 엘진 베일러, 제리 웨스트, 매직 존슨, 샤킬 오닐, 코비 브라이언트, 그리고 현재의 르브론 제임스에 이르기까지. NBA를 몰라도 이름은 들어봤을 스타들이 모두 LA 레이커스 소속이었다. NBA 파이널 우승 17회, 파이널 진출 32회, 콘퍼런스 우승 19회, 디비전 우승 34회 등 각종 최다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LA 레이커스는 지난해 포브스 선정 ‘세계 스포츠 구단 가치 순위’에서 8위에 오를 정도로 전통과 인기를 갖추고 있다. 홈구장은 LA 다운타운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라이벌로는 ‘LA 더비’로 불리는 LA 클리퍼스와 파이널에서만 12번 맞붙은 보스턴 셀틱스가 있다.
NBA 시즌 10월부터 다음해 4월 (플레이오프 4~6월)
홈구장 크립토닷컴 아레나
인스타그램 @lakers
야구에 다저스, 농구에 레이커스가 있다면 미식축구에는 램스가 있다. 1936년 클리블랜드에서 창단된 LA 램스는 이후 LA, 세인트루이스를 거쳐 2016년에 다시 LA로 복귀했다. 연고 재이전 후 2018 시즌 슈퍼볼 준우승, 2021 시즌 슈퍼볼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슈퍼볼 우승 2회, 콘퍼런스 챔피언 4회, 지구 우승 18회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홈구장인 소파이 스타디움은 거대 전광판을 갖춘 돔구장으로, NFL 구단 중 최대 규모와 최신식 복합구장의 위상을 보여준다. 경기 외에도 글로벌 아티스트 공연장으로 활용되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과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릴 예정이기도 하다.
NFL 시즌 9월부터 다음해 1월(슈퍼볼 2월)
홈구장 소파이 스타디움
인스타그램 @r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