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는 딱 이렇게만 입으세요, 오스틴 버틀러의 가을 룩

영화 커트 스틸링 스타의 2년 전 사진이 화제다. 올가을 스타일링은 아무튼 이렇게만 하면 된다는 의견이다.

사람들이 가을에 대해 하는 말은 대체로 사실이다. 지금이야말로 진짜 옷을 입을 시간이라는 것. 뜨거운 여름의 고통과 얼어붙는 겨울의 권태 사이에 있는 이 짧은 시기, 가을은 우리의 옷장이 다시 빛날 수 있는 때다. 마치 파티에 들어갔는데 가장 친한 친구들이 내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것 같다. 부츠, 청바지, 긴팔 셔츠 같은 친구들 말이다.

계절의 변화가 주는 짜릿함과 동시에 특정 옷차림이 주는 향수가 있다. 오스틴 버틀러의 2년 전 파파라치 사진이 그렇다. X에서 화제가 된 그 게시물에는 “이게 완벽한 9월의 핏 아니냐kinda the perfect September fit.” 라고 쓰여 있었다.

2023년 8월 19일, 이 사진은 말리부에서 파티에 가는 길에 찍혔다. 버틀러는 그림 같은 로스앤젤레스의 녹지를 배경으로, 바랜 파란색 워크 셔츠, 몇 군데 구멍이 난 낡은 스트레이트 핏 청바지, 그리고 갈색 뾰족 코 끝 카우보이 부츠를 신고 있다. 금발은 엘비스풍으로 뒤로 넘겨져 있었고, 그는 “Great Minds Drink Alike(위대한 사람들은 모두 술을 마신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카사미고스 토트백을 들고 있었다. 사진에 나오진 않았지만 당시 그의 여자친구였던 모델 카이아 거버의 아버지 랜드 거버는 조지 클루니와 함께 이 데킬라 브랜드의 공동 소유주다.

버틀러가 이 옷을 입은 시점은 8월 말이지만, 게시물에서 말하듯 완벽한 9월의 핏임은 분명하다. “매우 레드포드스럽다.”라는 댓글이 달렸고, “환상적이다. 기교가 없다.”라는 반응도 있었다.

푸른 하늘 아래, 바람이 잘 통하는 긴팔 버튼다운 셔츠에 잘 길든 청바지, 그리고 가죽 부츠를 입은 모습을 떠올려보자. 바로 그 감각적 이미지 덕에 이 사진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주목할 점은 이 특정한 버틀러의 스타일이 이미 2년 전, 남성복 전문 팟캐스트 Throwing Fits의 서브레딧에서 빈티지 프랑스 작업복 재킷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이다.

“이건 오래된 사진이고, 그 매력은 그가 아마도 직접 찾아낸 빈티지를 입고 있다는 점에 있다.”라고 남성복 콘텐츠 크리에이터 알버트 무즈퀴즈(@edgyalbert)는 최근 틱톡 영상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스틴 버틀러는 매우 세련된 드레서이고, 스스로를 어떻게 보여줄지에 대해 굉장히 신중하다.”

그 사이 몇 년 동안, 버틀러는 남자들에게 레이어드 계절을 그리워하게 만드는 빈티지 아이템들을 계속 입어왔다. 가죽과 칼하트를 비롯한 그의 모든 재킷들이 앞으로도 많은 계절 동안 영감을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