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당신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우리 술 추천 3
조금씩 나른해지는 3월이다. 점점 퇴근 시간이 밝아져서 퇴근 후 술을 마시는 게 약간의 죄책감이 있을 수 있지만, 괜찮다. 오늘 하루 고생했으니까. 당신에게 상을 주도록 하자. 봄바람에 어울리는 술을 추천하니, 퇴근하고 도전해보자.
호감은 전통 과실주다. 감향이 돋보이는 술인데 쌉싸름하면서도 상콤한 단맛이 인상 깊은 술이다. 약간의 단맛으로 인해 육류보다는 해산물이 어울린다. 감향 나는 청하를 연상하면 될듯하다. 도수는 대략 16도 정도이며, 가격은 구매처마다 다르니 가장 싼 곳에서 사는걸 추천한다. 퇴근 후 광어 한 접시에 호감 한 병이면… 당신은 이미 세상을 다 가진 것이다. 한 가지 흠이라면 단맛으로 인해 취기가 잘 안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잊지 마라. 아무리 단 술이라도 소주는 소주다.
오미자로 만든 증류주다. 오미자로 만든 술답게 쌉싸름한 향이 일품이다. 이 술은 특히 삼겹살하고 먹으면 일품이다. 25도나 되기 때문에 삼겹살이 아니더라도 다른 기름진 음식하고 먹으면 궁합이 참 좋다. 증류주이면서도 와인 같은 풍미도 나기 때문에 무드를 잡고 싶을 때 치즈와 곁들여도 좋다. 에디터는 얼음잔에 따라마시는 걸 추천한다. 대신 잔은 반드시 소주잔이나 맥주잔을 사용해야 한다. 무드를 잡고 싶다고 와인잔에 마시다가는 무드보다 당신의 간이 잡힐 수도 있다.
만월은 복분자증류주다. 복분자 증류주 답게 달달한 맛이 일품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만월은 24도와 40도 두 가지 종류가 있다는 사실이다. 24도짜리 술은 독한 와인이랑 비슷하고, 40도짜리 술은 고량주랑 비슷하다.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될 듯 하다. 에디터는 24도를 권한다. 그 이유는 40도짜리는 음식을 좀 타는 반면, 24도 짜리는 고기, 해산물, 과자, 치즈 등 안주를 가리지 않고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에디터가 가장 추천하는 안주는 삼계탕이다.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데 은근히 조합이 좋아서 향긋한 반주가 가능하다. 요리용으로도 쓰기 좋은 만능 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