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KT의 프로야구 시즌 2차전. 키움이 12-3으로 앞선 8회말 김혜성이 1사 상황에서 3루타를 때려냈다. 4회 홈런, 5회 1루타, 6회 2루타를 치며 4타점을 쓸어담은 김혜성이 한 경기에 1루타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치는 사이클링히트(Hit for the Cycle)를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이 경기를 중계한 KBSN 스포츠 이기호 캐스터는 “이렇게 되면 단타만 나오면 사이클링히트”라고 말했다. 중계화면 좌측엔 ‘김혜성 데뷔 첫 사이클링히트’라는 자막이 떠 있었다. 봉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