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사 3년 차 사원 한모(28)씨는 지난 3월 마이너스 통장으로 대출한 1억원을 모두 가상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쏟아넣었다. 충동적인 투자는 아니다. 한씨는 "가상화폐 광풍이 불던 2017년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들었다가 쓴맛을 한 차례 보았는데, 그 후 꾸준히 공부하며 매달 여윳돈을 조금씩 투자해 왔다"고 했다. "가상화폐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했기 때문에 가격이 폭락한 3월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한씨를 말리던 직장 동료와 상사들도 이젠 반대로 비트코인에 지금 투자해도 될지 물어온다고 한다.
지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