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드레스 코드는? 드레시한 드레스 5

드레스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따뜻한 봄 햇살 아래서 더 빛을 발할 이번 시즌 트렌드 드레스 다섯 가지.

슬립 드레스

란제리 트렌드를 가장 쉽게 정복할 수 있는 방법, 슬립 드레스입니다. 여러 브랜드에서 이에 질세라 너도나도 슬립 드레스를 내놓았는데요. 슬립 드레스의 매력을 군더더기 없이 담아낸 지방시와 코페르니의 드레스가 가장 눈에 들어옵니다. 1990년대 감성을 살리되 컷아웃과 비대칭 디테일로 브랜드만의 감각을 더했군요.

자수 디테일과 모조 다이아몬드 장식으로 빈티지한 감성을 입힌 보테가 베네타는 한없이 사랑스럽고요.

단독으로 입기 부담스럽다면 버버리처럼 레이어드 느낌을 내봐도 좋겠습니다. 세컨드 스킨 톱이나 부츠와 함께라면 도회적인 느낌을 가미할 수 있겠죠.

비대칭 드레스

올봄 승률 높은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비대칭 드레스 하면 양쪽 밑단을 달리한 실루엣이 떠오르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이번 시즌 관건은 밑단이 아닌 톱입니다. 덕분에 좀 더 직접적으로 관능미를 드러낼 수 있겠군요. 원숄더 디자인 혹은 한쪽 소매만 노출하거나 네크라인이 사선으로 된 디자인을 선택하세요.

캐롤리나 헤레라와 발리처럼 컷아웃 디테일을 더한 드레스라면 파티용으로 제격이겠습니다.

후디드 드레스

현재 레드 카펫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드레스죠. 로제, 제나 오르테가, 케이트 모스 등 내로라하는 셀럽들이 착용하며 급부상했습니다. 선택지는 두 가지입니다. 롱 슬리브 아니면 민소매죠. 후디드 드레스 하면 자동 검색어처럼 떠오르는 브랜드, 알라이아와 생 로랑이 이번 시즌 가장 대표적인 실루엣! 답답함을 덜고 싶다면 슬릿 디테일이 들어간 아이템으로 선택하세요.

시스루 드레스

드디어 올 것이 왔습니다. 겨울 내내 셀럽들의 룩만 감상하며 엄두도 못 냈던 아이템, 시스루 드레스를 착용할 날이 머지않았죠. 현실에서 쉬이 시도해볼 수 있는 런웨이 룩으로만 가져왔는데요. 부담 없이 슬림한 실루엣을 완성할 수 있는 디자인은 디올입니다. 튜브 톱이나 슬립 드레스를 레이어드해서 입는 것도 꽤 괜찮은 방법이겠군요.

메탈릭 드레스

메탈릭 트렌드는 지난겨울에 이어 계속될 전망입니다. 덕분에 파티뿐 아니라 더 많은 자리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골드? 실버?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중요한 건 올봄은 낮에도, 밤에도 반짝이는 것이 포인트라는 거죠. 셰이프는 1920년대 스타일에서 영감받은 샤넬의 드레스가 이상적이겠군요. 간결한 디자인이지만 골드 컬러와 조화를 이루는 그래픽 패턴으로 스타일리시함을 잃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