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이 돌아온다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판타지 영화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이 돌아옵니다. 20년 만의 귀환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제작사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반지의 제왕> 시리즈 추가 제작을 예고했습니다. 워너브라더스는 최근 소설가 J. R. R. 톨킨의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의 저작권을 보유한 스웨덴 미디어 기업 엠브레서 그룹 AB와 영화 제작을 위한 계약을 맺었습니다.

워너브라더스 측은 자회사 뉴 라인 시네마를 통해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관련해 더 많은 작품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J. R. R. 톨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반지의 제왕>은 2001년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로 막을 열고 3부작이 제작됐습니다. 원작자인 톨킨조차 절대 영화화하지 못할 거라고 예상했지만, 영화는 흥행에 크게 성공하며 명작으로 남았습니다.<타임>지 선정 100대 영화에 오르기도 했죠.

3편의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압도적이고 아름다운 영상과 스펙터클한 판타지, 거대한 세계관을 모두 담아내며 영화 팬을 매혹했습니다. 또 하워드 쇼어의 <반지의 제왕> OST는 역대 최고의 사운드트랙 1위로 뽑히기도 했죠.현재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해리 포터> 시리즈와 함께 판타지 영화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워너브라더스의 이번 발표에 대해 <반지의 제왕>, <호빗> 실사 영화 시리즈를 제작한 피터 잭슨과 프란 월시, 필리파 보옌스는 성명서를 통해 “워너브라더스와 엠브레서는 우리가 함께할 수 있게 해줬다”며 “우리는 그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통해 프랜차이즈에 대한 비전을 나누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