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푸딩 맛집 4

부드럽고 달콤한 푸딩 맛집 네 곳. 지금 날씨에 딱이다. 

고미 푸딩 | 탄력 폼 미쳤다
SNS에서 숟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면 튕겨 나올 정도의 탄력을 자랑하는 푸딩 영상으로 유명한 ‘고미 푸딩’. 꽃잎 모양과 러블리한 색감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에 나올 법한 비주얼의 푸딩이 귀여운 곰 모양 접시에 나온다. 이곳의 푸딩은 잘개 으깨 시럽에 말아서 먹는 것이 포인트. 시럽에 절인 말캉한 식감의 푸딩이 입안에서 사르르 퍼지며 먹는 내내 기분이 좋아진다. 특히 우유와 생크림을 베이스로 한 푸딩 위 에스프레소를 부어 달콤 쌉싸름한 아포가토를 먹는 것 같은 커피 푸딩이 인기다.
주소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10길 20 1층
영업시간 수~일 12:00~21:00
인스타그램 @gomi_pudding

푸링 | 일본 현지의 맛 그대로
아현동 가구거리 언덕 위 일본 감성 가득한 공간 ‘푸링’은 푸딩의 친절하고 고급스러운 맛을 한국에 알리고 싶어 한국인과 일본인이 함께 만든 일본식 수제 푸딩 전문점이다. 호로록 넘어가는 부드러운 식감과 콕콕 박힌 고급 식재료 바닐라빈의 깊은 풍미가 일품이다. 본연의 맛을 즐기다 바닥에 있는 캐러멜 시럽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다. 커스터드, 말차, 초코, 안닌도후(우유와 아몬드 향이 더해진 대만식 푸딩) 네 가지 맛이 준비되어 있으며, 다 먹고 난 빈 병을 가져오면 할인도 적용된다.
주소 서울 마포구 손기정로 5
영업시간 화~토 12:00~20:00
인스타그램 @purring_seoul

재해석 | 푸딩에 진심
따로 간판이 없는데도 연일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카페 겸 바 ‘재해석’. 이곳의 대표 디저트는 고풍스러운 접시에 제철 과일이 함께 플레이팅 되는 수제 푸딩이다. 쫀쫀하면서도 달콤한 클래식 푸딩부터 딸기 푸딩, 망고 푸딩, 멜론 푸딩 등 계절에 따라 새로운 맛이 준비되는데 푸딩마다 맛과 식감이 조금씩 달라 다양하게 맛보는 것도 재밌다. 아이스크림 위에 푸딩을 올리고 크림과 과일로 마무리한 풍성한 비주얼의 푸딩 파르페도 인기. 최근 오픈한 석촌점에서는 푸딩 셔벗도 만나볼 수 있다.
주소 서울 중구 충무로2길 28 2층
영업시간 매일 12:00~22:00
인스타그램 @jaehaeseokbar

우무 | 제주에만 있어요
귀엽게 흐물거리는 푸딩 캐릭터가 시그니처인 ‘우무’는 오직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푸딩을 선보이는 제주 로컬 수제 푸딩 브랜드다. 이곳에서는 제주 바다에서 해녀가 직접 채취한 우뭇가사리로 만든 푸딩을 맛볼 수 있다. 천연 우뭇가사리 원초와 우유로만 만드는 우무의 푸딩은 찰랑찰랑하면서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젤라틴이 들어가지 않아 기존 푸딩의 탱글한 식감과는 다른 결의 식감을 즐길 수 있다. 테이크 아웃만 가능하며, 구매 후 15분 안에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
주소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542-1
영업시간 매일 09:00 ~20:00
인스타그램 @jeju.um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