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이유? 억 만, 천 만 유튜브 조회수의 J-POP 모음

케이팝 아이돌 못지않게 사랑받는 제이팝 아티스트.

IMASE 이마세

제이팝 역사상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곡 ‘NIGHT DANCER’의 주인공 2002년생 이마세. 2021년에 데뷔하여 음악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틱톡 종합 조회수 13억 회를 돌파했는데, 틱톡과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국에서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인스타 하는 사람이면 모를 수가 없는 노래’로 퍼지더니 제이팝 최초로 멜론 일간 차트 TOP100에 진입했으며 최고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인기몰이 중이다. 한국 유튜브 주간 TOP 100에서 인기 뮤직비디오 3위를 차지한, 지금 한국에서 가장 핫한 제이팝. 최근 한국에서의 큰 인기에 힘입어 4월에 내한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물 들어올 때 노를 젓고 있다.

레전드 노래: NIGHT DANCER
유튜브 조회수: 4.2천만

한 곡으로는 아쉬운 음악 애호가를 위한 에디터 추천곡: We Are

Yonez Kenshi 요네즈 켄시

작사, 작곡, 편곡, 노래, 연주, 댄스, 동영상, 아트워크, 믹싱까지 혼자 다 소화해, 뮤지션 이상의 멀티 아티스트로 사랑받고 있는 전천후 아티스트. ‘Lemon’은 1991년생 요네즈 켄시에게 J-pop 사상 최초로 유튜브 조회수 8억 재생 달성이라는 레전드 타이틀을 안긴 노래. 2018년 이시하라 사토미 주연 드라마 <언내추럴>의 OST로 쓰였는데, 드라마의 성공과 함께 노래가 화제를 모으면서 2018년 최고의 히트곡이 됐다. 덕분에 요네즈 켄시는 2018년 빌보드 재팬 탑 아티스트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고 ‘Lemon’을 HOT 100 차트 1위에 올렸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2022년에 발표한 ‘KICK BACK’이 애니메이션 <체인소 맨>의 OP로 쓰이면서 한국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2023년 4월 기준, 한국 인기 뮤직비디오 42위에 랭크될 만큼 한국에서의 관심도 뜨겁다.

레전드 노래: Lemon
유튜브 조회수: 8억 3백만 회

한 곡으로는 아쉬운 음악 애호가를 위한 에디터 추천곡: Kanden(감전)

Fujii Kaze 후지이 카제

일본 아티스트 가운데 스포티파이 월간 리스너 천만 명을 넘어선 유일무이한 뮤지션. 이 1997년생 아티스트는 2020년 초 일본 스포티파이에서 선정한 주목할 만한 신인 중 하나로 선정된 될성부른 떡잎이었는데, 2020년 5월 발매된 1집 앨범 <HELP EVER HURT NEVER>는 오리콘과 빌보드 재팬을 비롯한 여러 차트에서 1위로 데뷔하는 등 입질부터 남달랐다. 특히 2022년에 들어 ‘死ぬのがいいわ(죽는 편이 나아)’가 틱톡 발 인기 덕에 역주행했고, 후지이 카제는 이 곡 덕분에 2022년 홍백가합전까지 출전하는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후지이 카제의 이름을 음악 팬들에게 아로새긴 ‘死ぬのがいいわ’ 음원의 유튜브 조회수는 1억 1천 4백만 회. 2021년부터 매년 홍백가합전에 출장하며 일본 대표 가수 반열에 이름을 추가하는 중.

레전드 노래: 死ぬのがいいわ(Shinunoga E-Wa)
유튜브 조회수: 1.1억 회

한 곡으로는 아쉬운 음악 애호가를 위한 에디터 추천곡: Kirari (반짝)

Aimyon 아이묭

한국에 아이유가 있다면 일본에는 아이묭이 있다로 일축되는 음원 강자 싱어송라이터.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중 한 명으로 2021년 닛케이 뮤지션 파워 랭킹에서 4위에 올랐는데, 여자 솔로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순위라는 점에서 일본 내 아이묭의 입지를 가늠케 한다.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메이저 활동을 시작한 아이묭은 2018년 8월에 발매한 싱글 <マリーゴールド>(마리골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급부상했다. ‘마리골드’는 구글 어플 CM송으로 쓰이는 등, 요네즈 켄시의 Lemon과 더불어 2018년 JPOP 최대 히트곡으로 기록되며, 2023년 기준 조회수 3억을 돌파하며 레전드를 거듭해서 경신 중이다. 아이묭은 한국 우호적인 뮤지션이기도 한데,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를 굉장히 좋아했다고 한다. 아이묭이라는 별명도 과거 K-Pop에 푹 빠져있던 아이묭에게 한국인스러운 별명을 만들어 준 것이라는 일화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바 있다. 최근 한국에서 2017년 발매한 싱글 <愛を伝えたいだとか> (사랑을 전하고 싶다던가)가 무슨 일인지 역주행하며,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쇼츠 알고리즘을 장악해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

레전드 노래: マリーゴールド (마리골드)
유튜브 조회수: 3억 회

한 곡으로는 아쉬운 음악 애호가를 위한 에디터 추천곡: 愛を伝えたいだとか (사랑을 전하고 싶다던가)

Vaundy 바운디

2000년생 싱어송라이터 바운디. 주로 다른 사람의 곡을 커버하며 음악을 하다가 2019년 여름부터 유튜브에 자작곡을 업로드하기 시작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019년 발매한 첫 디지털 싱글 <도쿄 플래시>가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이듬해 일본 스포티파이에서 선정한 주목할 만한 신인으로 선정됐다. 명문 미대인 니혼대학 예술학부 디자인학과 출신으로, 작곡과 편곡은 물론 아트워크제작과 영상 프로듀싱에도 직접 관여하는 멀티 아티스트. 때문에 바운디의 독특한 뮤직비디오를 사랑하는 팬층도 두텁다.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스토리텔링으로 가득한 바운디의 예술 세계를 탐구하고 싶다면 ‘世界の秘密(세계의 비밀)’, ‘踊り子(무희, odoriko)’, 그리고 최근 발매된 ‘Tokimeki’의 뮤직비디오를 추천한다.

레전드곡: 不可幸力 (불가행력)
유튜브 조회수: 7천6백만

한 곡으로는 아쉬운 음악 애호가를 위한 에디터 추천곡: 踊り子 (오도리코)

YOASOBI 요아소비

프로듀서 아야세(Ayase)와 보컬 이쿠라(ikura)로 구성된 2인조 유닛. ‘소설을 음악으로 만드는 유닛’을 표방하며, 발표하는 모든 곡에 ‘원작’이 존재하는 독특한 시스템을 추구한다. 요아소비의 차별화된 색은 데뷔 계기와도 관련이 있는데, 일본의 인터넷 소설 사이트 monogatary.com의 ‘모노콘2019’ 공모전 수상작인 〈타나토스의 유혹(タナトスの誘惑)〉’를 음악으로 만드는 프로젝트 유닛으로 작업한 것이 그룹의 모태가 되어서다. 활동 초기에는 마니아 층에서만 반응을 얻다가, 2020년에 데뷔곡인 ‘밤을 달리다(Yoru ni Kakeru)’가 틱톡에서 역주행을 시작하더니 같은 해 6월에 빌보드 재팬 HOT 100 1위를 달성, 연이어 유튜브 재생 수 1억 뷰를 넘어서며 2020년 JPOP 최고 히트곡으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 기준 빌보드 재팬에서 BTS에 이어 연간 아티스트 랭킹 2위에 등극하고, 스포티파이 선정 해외 청취자가 가장 많은 일본 아티스트 1위로 꼽힌 동시대 일본 음악의 얼굴이 되는 유닛.

레전드곡: 夜に駆ける (밤을 달리다, Into The Night)
유튜브 조회수: 2.6억회

한 곡으로는 아쉬운 음악 애호가를 위한 에디터 추천곡: 怪物 (Mon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