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눈썹영양제가 머리도 자라게 할까?

바로 속눈썹영양제에 들어있는 비오틴 때문.

며칠전 국내 탈모인 커뮤니티와 트위터를 뒤집어놓은 한 뷰티 브랜드의 제품이 있다. 주로 듬성듬성한 속눈썹 혹은 연한 속눈썹을 가진 여자들을 타겟으로 조제, 생산된 ‘속눈썹 영양제’가 바로 그것.

속눈썹 쪽에 꾸준히 발라주면, 속눈썹의 양이 많아지며 풍성해보이는 효과를 준다는 이 제품을 우연히 손에 넣은 한 남자가 올린 후기가 화제가 됐다. 해당 제품은 ‘퓨어틱’이라는 코스메틱 브랜드에서 만든 ‘롱앤미 아이래쉬 매직세럼’으로 개당 2만9천원 정도다. 속눈썹이 자라고 있고, 얇았던 모발이 더 두꺼워졌다는 후기는 많지만 머리카락이 자랐다는 후기는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찾기 드물다.

하지만 트위터를 통해 바이럴이 된 이 제품은 뒤늦게 출시 이후 품절 대란을 겪고있다. 그렇다면 이 ‘롱앤미 아이래쉬 매직세럼’이 특별한 이유는 뭘까. 여전히 이 후기에 대해서는 바이럴일까 아닐까 의견이 분분하다.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는 탈모인들의 의견은 다음과 같다. 속눈썹영양제에 들어있는 ‘비오틴’이라는 성분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며 이는 분명 몇 몇 사람에게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것. 하지만 사람마다 탈모가 발생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머리가 빠지는 가장 큰 이유는 모낭세포에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비오틴 결핍 때문에 머리가 빠지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탈모는 단일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제품을 사용한다고 100% 머리가 자라날 것이란 보장은 없다. 특히 비오틴의 경우, 선천적인 결핍을 막을 수 없으니 후천적으로 결핍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 알고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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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틴 결핍이 올 수 있는 사람
1.위장질환이 있는 사람
2.다이어트를 심하게 한 사람
3.위장수술을 하거나, 위절제 수술을 한 사람
4.특정 약물 or 항생제를 오래 섭취한 사람

비오틴 결핍 검사 비오틴 결핍인지 알아볼 수 있는 검사는 어디서 받을 수 있을까? 국내 병원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곳이 없다. 비오틴 검사 역시 연구실 수준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비오틴 검사는 1회당 30만원 정도 비용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