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스레드’ 대체 뭐길래? 16시간 만에 3천만 명 가입

빌 게이츠, 오프라 윈프리도 계정을 오픈했다. 트위터는 스레드에 소송을 경고했다.

트위터의 대항마로 불리는 메타의 새 SNS ‘스레드'(Threads)의 기세가 뜨겁다. 출시한 지 하루도 안 돼 수천만 개의 계정이 생겼다. 빌 게이츠, 오프라 윈프리, 제니퍼 로페즈, 엘런 드제너러스 등 셀럽들도 스레드에 가입했다. 특히 로페즈와 드제너러스는 트위터에서 각각 4천490만 명과 7천540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최다 팔로워 중 한 명이다. 스레드는 출시한 지 16시간 만에 가입자 3천만 명을 돌파했다. 무서운 속도다. 원조 플랫폼인 트위터의 월간 활성 이용자는 3억6천만 명, 추격이 시작됐다. 스레드는 현재 앱스토어 순위 1위를 기록 중이다. 스레드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인스타그램 계정만 있으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약 20억 명으로 집계된다. 스레드는 텍스트 기반의 플랫폼이며 한 게시물당 500자까지 지원된다. 한편 트위터가 메타에 대한 법적 조치를 고려 중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트위터의 사내 변호사인 알렉스 스피로는 “트위터는 지식재산권을 엄격하게 행사할 계획이다. 메타는 직원들에게 모방 앱인 스레드 개발을 지시했다. 이는 주(州)법 및 연방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린다 야카리노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도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이 트위터 커뮤니티를 만들었다. 그것은 대체될 수 없다”고 적으며 견제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