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홀로 암 투병 중이었다

윤도현이 약 3년간의 투병을 마치고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가수 윤도현이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SNS를 통해 “2021년 뮤지컬 광화문연가 연습이 막 시작될 무렵 아마 꽤 더운 여름으로 기억합니다. 건강검진 후 암이란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정확한 병명은 림프종의 일종인 휘귀성암 위말트림프종 입니다. 이 과정은 2021부터 며칠 전 2023 여름까지의 일들입니다. 암이라는 것을 듣는 순간 앞이 깜깜해졌습니다. 부모님께도 알려드린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인제 와서 굳이 말씀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틀 전 약 3년간의 투병을 마치고 암세포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라며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관해 설명했다. “태어나 죽음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진지하게 고민해 보기도 했고요. 참 많은 교훈을 얻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겪어보니 암세포보다 사실 부정적인 마음이 더 위험한 것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기에 긍정의 마음으로 부정적인 모든 것들로부터 이겨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알립니다”라며 희망의 메시지도 덧붙였다. 위 사진은 윤도현이 방사선 치료 첫날 찍은 사진이다. 완치되면 기쁜 소식과 희망을 전해주기 위해 찍었다고 한다. 이 사진을 올릴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윤도현은 암 투병 중에도 2021년 예능 <싱어게인2>를 비롯해 꾸준히 방송활동을 해왔다. 지난해부터는 11년 만에 MBC 라디오 DJ로 복귀해 <4시엔 윤도현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YB 이름으로 데뷔 이래 첫 팬송 ‘안아줄게’를 발표하며 팬들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