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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메날두가 저문 뒤 스포츠계를 이끌 다음 세대 아이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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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날두가 저문 뒤 스포츠계를 이끌 다음 세대 아이콘 10

‘메날두’, 르브론 제임스, 로저 페더러의 시대가 저물었다.

주드 벨링엄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는 8강에 그쳤다. 실망감 속에서도 8강전의 한 장면은 잉글랜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84분에 결정적 페널티 킥을 실축한 주장 해리 케인에게 팀 막내 주드 벨링엄이 가장 먼저 달려가 위로하는 장면이었다. 벨링엄은 미국 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처럼 ‘미스터 퍼펙트’ 타입이다. 중원에서 압도적 장악력으로 경기를 지배할 뿐 아니라 공격 상황을 직접 만드는 능력도 뛰어나다. 스무 살도 되기 전에 잉글랜드 주전 미드필더로서 카타르 월드컵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재능 ‘먼치킨’의 결정적 무기는 바로 리더십이다. 2003년생임에도 벨링엄은 베테랑의 풍미를 드러낸다. 열아홉 살에 도르트문트에서 이미 주장 완장을 찼고, 인터뷰는 여느 성숙한 30대 주장보다 낫다. 2034년 월드컵에 출전해도 벨링엄은 축구선수로서는 한창인 서른한 살밖에 되지 않는다. 2023년 여름 벨링엄은 1천4백73억원이라는 몸값을 기록하며 메가 클럽 레알마드리드의 일원이 되었다. 스무 살에 잉글랜드 역대 최고액 선수 등극. 홍재민(축구 칼럼니스트)

김주형

3년 전 열일곱 살 소년과 나눈 대화는 여전히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 있다. 남들과 다른 나만의 연습 방법을 물었을 때다. “있는데, 비밀이다.” 당황스러웠다. 다시 캐물었으나 결국 대답을 듣는 데는 실패했다. 유망주들은 말주변이 없어도 진실은 술술 고백하기 마련. 그때 든 생각은 하나다. ‘이 친구, 독한데?’ 곁들여 재능에 대한 대답도 놀라웠다. “재능은 누구나 똑같다. 얼마큼 노력을 하느냐의 차이다. 내 재능은 0.1퍼센트 정도? 그것 빼고는 전부 노력이다.” 이 소년이 열 살 즈음 세운 첫 언더파 기록은 4언더파 68타였다. 골프채를 잡은 지 불과 5개월 만이었다. 소년이 청년이 되자, 세계 골프계가 발칵 뒤집혔다. ‘톰 킴’ 김주형이다. 스무 살의 나이로 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해 타이거 우즈의 최연소 2승 기록을 넘어섰고, 지난해 프레지던츠컵에서 보여준 스타성은 나이키를 홀리기에 충분했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5위로 2023년을 시작한 그에 대해 PGA 투어는 이렇게 수식했다. “젊음, 재능, 프레지던츠컵 트로피. 하늘에서 떨어진 것처럼 골프 신들이 주는 선물을 모두 가졌다.” 서민교(<골프 다이제스트> 기자)

벤 쉘튼

벤 쉘튼은 순수 미국 국내파 출신으로 대학 테니스 감독인 아버지의 지도 덕분에 급성장했다. 작년 플로리다 대학에서 NCAA 단식 챔피언에 오르며 미국 최대 유망주로 떠올랐다. 스포츠 매니지먼트사 TEAM8이 쉘튼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계약을 체결했고, 프로로 데뷔한 그는 챌린저 투어에서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쉘튼은 어렸을 때 미식축구를 즐겼으나 아버지의 영향으로 테니스로 전향했다. 193센티미터의 건장한 체격은 서브에서 특히 유리하다. 쉘튼은 올해 초 처음 출전한 4대 그랜드 슬램 대회인 호주 오픈에서 8강에 오르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대회 통산 서브 에이스 85개, 서브 최고속도 시속 228킬로미터로 모든 선수 중에서 1위. 스무 살의 나이에 세계 랭킹 1위와 6위에 올라 있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홀게르 루네 다음으로 높은 36위를 기록 중이다. 호주 오픈 이후 아직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강력한 서브와 다양한 샷 메이킹 능력, 경기를 즐기는 자세와 투지가 뛰어나 스타 선수의 반열에 오를 잠재력이 엿보인다. 박상욱(<테니스코리아> 기자)

오를리앙 지로

2020 도쿄 올림픽을 기점으로 일본의 엘리트 키즈가 국제 스케이트보드 무대를 장악하는 가운데, 최근 프랑스의 오를리앙 지로가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데뷔 후 10년간 굵직한 경험을 쌓은 그는 이름만으로도 난이도가 짐작되는 ‘하드플립’과 ‘트레플립’을 활용한 연계 트릭을 시그니처 기술로 발전시켜 각종 대회를 휩쓸고 있다. 특히 단 한 번의 기회만 주어지는 베스트트릭 부문에서 완벽에 가까운 기술을 보이는 모습은 마치 게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최근 국제 대회에서 오를리앙처럼 빠르고 임팩트 있는 트릭에 더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을 보면 그의 메달권은 더욱 가까워 보인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은 있다. 바로 ‘스트리트 비디오 파트’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것. 다수의 스케이터는 파크보다 거리에서 타는 영상을 선호하고, 진짜 스케이트보딩이라고 여긴다. 탄탄한 실력을 지닌 오를리앙이 파크에서만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못내 아쉽다. 그가 길거리를 무대로 비디오 파트를 만들기를 바라는 팬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조광훈(<데일리 그라인드> 편집장)

코빈 캐롤

긴 머리를 휘날리며 사이영상 두 개를 따낸 팀 린스컴의 타자 버전. 어머니가 필리핀 출신인 린스컴처럼 그의 어머니도 대만 출신이다. 177센티미터의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골리앗 같은 투수들을 무너뜨리며 MLB 최고 타자로 거듭나는 중이다. 시애틀에서 태어나 스즈키 이치로를 동경하며 자랐고, 지금도 휴대 전화 바탕화면은 이치로와 찍은 사진이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 중 한 명인데다 정확한 타격과 뛰어난 수비는 물론, 파워도 준수하기 때문에 단타를 2루타, 2루타를 3루타로 바꾸는 능력이 있다. 이것이 그가 동경하는 이치로를 뛰어넘을 수 있는 이유다. 이치로는 전성기 시절 한 시즌에 10개 미만의 홈런을 친 반면, 캐롤은 30개 이상의 홈런도 기대할 수 있는 파워를 갖춘 선수다. 뛰어난 야구 아이큐와 성실하고 겸손한 태도 역시 높은 평가를 받는다. 비인기 팀 소속에 미남도 아니기 때문에 순수한 실력만이 살길. 과연 그가 2000년대생으로는 최초로 MVP를 수상할 수 있을지 많은 야구팬이 주목하고 있다. 김형준(SPOTV 해설위원)

벤 힐리

벤 힐리의 프로 경력은 2019년부터이며 투르 드 라브니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알렸으나, 코로나로 규모가 큰 경기가 없어 그간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2022년 EF 에듀케이션 퍼스트 프로 사이클링 팀에 합류하면서 2023년에는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GP 인더스트리아 & 아릐기아나토와 코피 에 바탈리에서 우승한 후, 브라반체 피즐에서 2위, 암스텔 골드 레이스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후 그랜드 투어에 데뷔, 지로 디 이탈리아 스테이지8에서 50킬로미터 솔로 어택으로 우승을 거머쥐며 확실하게 이름을 알렸다. 아이리시 내셔널 챔피언십에서도 100킬로미터 어택에 성공하며 챔피언에 올랐다. 경주자가 혼자 달려 걸린 시간을 측정하는 타임 트라이얼에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스스로 최고의 레이서가 될 재목이라고 말하는 자신감까지 갖춘 벤 힐리. 갸우뚱한 자세로 자전거를 타는 특이한 폼 때문에 선수들 무리에 섞여 있어도 그를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다. 다만 175센티미터의 작은 체격 때문에 스프린트가 약하다는 점은 아쉽다. 구상은(프리랜스 에디터)

오스카 피아스트리

호주 멜버른에서 태어나 열 살에 레이싱 카트에 입문, 열다섯 살에 영국으로 건너가 포뮬러4와 GP3 프로 레이스에서 활약하면서 2019년 포뮬러 르노 유로컵 우승. 2020년 포뮬러2로 활동하며 현재 F1에서 활동하는 선배들의 기록적인 타이틀을 갈아치운 신인 드라이버. 피아스트리가 F1 무대에서 크게 이름을 알린 것은 2023년 시즌 직전이다. 페르난도 알론소가 이적하며 리저브 드라이버인 피아스트리에게 F1 데뷔라는 꿈같은 기회가 돌아온 상황. 하지만 정작 피아스트리는 2023년 시즌을 맥라렌 팀과 계약하는 깜짝 이적 이벤트를 선보이며 다양한 뉴스 채널에 이름을 올렸다. 맥라렌이 피아스트리를 영입한 것은 신의 한 수 였다. 피아스트리는 빠르게 F1에 적응하며 3개월 만에 실력을 입증했고, 지난 7월 8일, 영국에서 열린 F1 그랑프리 예선전에서는 충돌 사고, 궂은 날씨 등 여러 변수가 있었음에도 휩쓸리지 않고 3위를 기록했다. 본선 레이스에서는 쟁쟁한 드라이버들과 뜨거운 휠 투 휠 배틀을 펼치며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김태영(자동차 칼럼니스트)

다카하시 란

현재 일본 남자 배구는 전성기다. 2023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유럽 강호들을 넘어서는 경기력과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시카와 유키, 니시다 유지와 함께 일본의 공격을 이끄는 선수가 바로 다카하시 란이다.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을 소화하는 다카하시는 2001년생으로 신장이 188센티미터다. 공격 시 스파이크 높이는 무려 343센티미터로 좋은 체공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력이 일품이다. 득점과 리시브 부문에서 유럽 선수들에게 뒤처지지 않은 성적을 냈다. 다카하시는 다른 일본 선수들과는 다르게 자국 리그를 거치지 않고 이탈리아리그 키오에네 파도바에 입단했다. 키오에네 파도바에서 두 시즌 동안 활약하면서 주 포지션인 아웃사이드 히터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리베로 역할을 맡아 팀 수비를 안정시켰다. 다가오는 시즌부터는 이탈리아리그 베로 발리 몬차에서 뛴다. 다카하시 란이 더욱 무서운 이유는 이제 겨우 스물두 살이라는 나이. 지금까지 보여준 활약을 넘어 앞으로 어디까지 성장할 지가 기대되는 선수다. 이정원(<MK스포츠> 기자)

빅터 웸반야마

NBA에 엄청난 유망주가 등장했다. 21세기 농구 아이콘 르브론 제임스 이후 최고 재능이라고 평가받는 빅터 웸반야마다. 가장 큰 장점은 압도적인 체격과 믿기 힘든 운동 능력이다. 224센티미터의 큰 키, 한쪽 손끝에서 반대쪽 손끝까지 잰 길이인 윙스팬은 무려 243센티미터이며 팔을 위로 뻗어 잰 길이는 305센티미터다. 여기에 역대 최고 스코어러 중 한 명인 케빈 듀란트처럼 볼 핸들링에서 슈팅으로 이어지는 연계 동작이 무척이나 간결하다. 3점 슛과 큰 키임에도 탁월한 기동력, 수비력 역시 셀링 포인트. 또한 자국인 프랑스에서 일찌감치 프로 경험을 쌓았다. 이러한 경험과 신체조건이 열아홉 살임에도 그를 차기 농구 아이콘으로 점치는 이유다. 비슷한 나이대 경쟁자들과는 이미 큰 격차가 벌어졌으니 2020년대 NBA의 흥행을 책임질 예비 슈퍼스타로 지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염용근(농구 칼럼니스트)

이안 개리

아일랜드 더블린 배관공 출신 코너 맥그리거의 성공은 자국 청년들을 종합격투기로 이끌었다. 이안 개리도 그 중 한명. 복싱과 유도를 배운 그는 “맥그리거 같은 선수가 되겠다”며 종합격투기 체육관으로 향했다. 2017년 스무 살의 나이에 아마추어 무대 데뷔전을 치른 개리는 2021년 영국 단체 케이지워리어스 챔피언이 됐고, 그해 UFC와 계약했다. 맥그리거를 꿈꾼 소년의 꿈만 같던 순간이었다. 개리는 지난 5월 UFC 랭킹 15위 베테랑 다니엘 로드리게스를 꺾고 프로 데뷔 12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헤드킥과 펀치 연타로 1라운드 만에 경기를 끝냈다. 그리고 UFC 웰터급 랭킹까지 진입했다. 키 191센티미터로 웰터급에서 손꼽히는 장신인 개리는 큰 키를 활용한 킥과 먼 거리에서 꽂는 펀치가 일품이다. 인파이팅도 아웃파이팅도 약점이 없는 셈. 맥그리거는 개리의 경기를 보고 미래에 반드시 챔피언이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맥그리거가 방송 등으로 UFC 경기에 나서지 않으면서, 아일랜드에선 인기가 식었다는 평가. 개리는 다시 더블린에서 UFC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김건일(SPOTV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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