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리 앙리, 프랑스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전설의 귀환, 음바페도 함께할까?

프랑스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티에리 앙리가 2024 파리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전설의 귀환이다. 그는 앞으로 2025년 유럽축구연맹(UEFA) 21세 이하(U-21)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과 2024 파리올림픽을 진두지휘한다. 앙리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우승 멤버로 아스널에서 8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75골을 넣은 공격수다. 특히 2003~2004 시즌에는 아스널의 무패 우승을 견인했다. 이후 FC바르셀로나(스페인), 뉴욕 레드불스(미국) 등을 거쳐 2014년 은퇴했다. 이후에도 경기장을 떠나지 않았다. 벨기에 대표팀 수석코치, 친정팀 아스널 유소년팀 코치, AS모나코 감독 등을 지내며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앙리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킬리안 음바페와 호흡을 맞출지도 관심이 쏠린다. 음바페는 아쉽게도 2020 도쿄올림픽에 나가지 못했다. 당시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올림픽 시기가 겹쳤기 때문이다. 음바페가 여러 인터뷰를 통해 파리 올림픽에 대한 열정을 보였기 때문에 그를 중심으로 팀을 꾸릴 가능성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