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앨범, 7월 한 달간 1,430만 장 팔렸다

역대 최고 수치다.

한 달 동안 이렇게 많은 앨범이 팔렸다고? 기사를 쓰면서도 믿을 수가 없다. 서클차트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K팝 상위 400개 앨범의 실물 판매량 합계는 1,430만 5,353장이라고 한다. 작년 대비 32.1%(약 340만 장)이나 증가했다. 서클차트가 집계를 시작한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월간 판매량이다. 써클차트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은 “팬덤 간의 화력 경쟁에 새로 유입된 K팝 팬덤의 증가가 앨범 판매량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어떤 가수들이 이렇게 많은 앨범을 팔았을까? 7월 앨범 판매량 점유율을 보면 NCT드림이 총 8개 앨범으로 375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1위를 기록했다. 뉴진스 앨범이 183만 장 판매되며 2위, 그리고 트레저, 엑소, 제로베이스원, 있지, 엔믹스, 세븐틴, 샤이니, (여자)아이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7월 실물 앨범 판매량 1위부터 6위까지는 모두 밀리언셀러다. 이제 막 세상 밖으로 나온 제로베이스원의 데뷔 앨범이 100만 장을 넘어선 것도 특이한 점. 올해 K팝 앨범 판매량은 하반기까지 1억 장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