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슈퍼 블루문 뜬다. 놓치면 큰일 나는 이유

누군가 조국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슈퍼 블루문을 보게 하라.

31일에 고백한다면 이런 멘트를 준비하자. “나랑 슈퍼 블루문 보러 가지 않을래?” 그리고는 달을 바라보며 진심 어린 고백까지. 그날부터 1일이 될 수 있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지점에 위치할 때 뜨는 보름달을 뜻한다.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보름달(미니문)보다 크기는 14% 크고 밝기는 30% 밝다.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달이 크게 보이고 가까워지는 것이다. 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뜻한다. 여기서 블루는 푸르다는 뜻의 ‘blue’가 아니다. 보름달이 2번 뜨는 달을 ‘우울한 달’이라 지칭하거나 배신하다(betray)’란 의미인 오래된 영어 단어인 ‘블루(belewe)’를 붙여 ‘배신자 달’이라고 부른 것을 어원으로 보고 있다. 슈퍼문과 블루문이 겹치는 건 드문 현상이다. 가장 최근은 2018년 1월 31일이었고 다음은 14년 후인 2037년 1월 31일이다. 이번 슈퍼 블루문을 놓치면 안 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