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Август
2023

[마스크걸], 더 재밌게 보는 포인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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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걸], 더 재밌게 보는 포인트 4

알고 보면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마스크걸]의 감상 포인트 4가지.

1 | 6인 1역의 연기로 구성한 김모미의 일생

<마스크걸>은 얼굴에 콤플렉스가 있는 평범한 회사원 김모미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다 살인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로, “세 개의 이름, 세 번의 인생, 세 번의 살인”이라는 부제처럼 세 명의 배우가 모미의 인생을 다채롭게 표현한다. 이한별은 직장인과 마스크걸 이중생활을 하는 김모미를, 나나는 성형수술로 변신에 성공해 쇼걸 아름으로 살아가는 모미를, 고현정은 수감 이후 복역살이를 하는 모미를 열연했다. 제작진은 김모미 역의 배우들을 시간 순대로 김모미A, 김모미B, 김모미C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마스크걸>로 데뷔한 신인 배우 이한별이다. 웹툰 원작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과 모미의 뒤틀린 내면을 표현하는 연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케케 묵은 외모 콤플렉스와 애정과 관심에 대한 들끓는 욕망을 가진 모미A를 찾기 위해 , 제작진은 모델 에이전시 프로필까지 찾아 보았다. 천 명이 넘는 인원을 본 결과 운명처럼 만난 이한별에게서 그가 가진 연기에 대한 커다란 열망을 보았다고 한다. 

가수 겸 배우 나나가 연기한 모미B 역시 쉽지 않은 캐릭터이다. 성형수술 성공 후 새로운 인생을 살며 무대에서 끼를 마음껏 펼치는 장면부터 광기, 죄책감, 분노, 좌절에 휩싸인 얼굴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소화한다. 아이돌 활동 시절에 보았던 나나의 화려한 춤실력과 함께 그동안 스크린에서 보지 못했던 그의 숨막히는 액션과 감정 연기가 모미B에 모두 담겨 있다. 2021년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이후 2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배우 고현정은 거칠게 잘린 짧은 머리와 핏기 없는 수척한 얼굴로 등장한다. 오랜 수감 생활 이후 공허해진 마음과 처절한 모성애를 많은 대사 없이 표정과 몸짓으로 전달한다. 이미 잘 알려진 뛰어난 연기력과 내공으로 모미의 애달픈 인생을 마무리한다.

김모미 역할에는 숨은 공신이 있다. 마스크걸의 댄스 장면을 책임진 모델 지지안이다. 지지안은 배우 이한별이 연기한 김모미A의 BJ 마스크걸 시절 댄스신 대역을 맡았다. 피나는 연습으로 갈고닦은 화려한 춤실력을 통해, 마스크를 쓰고 숨겨 왔던 끼를 발산하는 모미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이외에도 1화 첫 장면에서 깜찍한 춤을 보여준 유치원생 아역배우 이하린과 연예인에 대한 꿈을 갖고 있지만 학교와 가정에서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고등학생 아역배우 하주애를 통해 모미의 일생이 완성되었다.

2 | 안재홍, 염혜란 모자의 열연

<마스크걸>에서 가장 충격적인 연기를 꼽자면 배우 안재홍과 염혜란이 연기한 주오남・김경남 모자이다. 파격적인 연기로 ‘안재홍의 은퇴작’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들릴 정도이다. 안재홍은 평소에는 존재감이 없지만 마스크걸에 대한 집착과 망상을 품고 있는 주오남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10kg를 증량하고 탈모 분장까지 했다. 대본에 있는 한국어 대사를 직접 일본어로 바꾸자고 제안해 주오남 캐릭터를 완벽하게 만들어냈다. 시청자에게 충격을 안겨 준 ‘아이시떼루’ 장면은 애드리브였다고 한다. 

아들의 복수를 위해 끈질기게 마스크걸을 쫓는 주오남의 엄마, 김경자는 염혜란의 광기 어린 연기로 한층 더 무섭고 섬찟해졌다. ‘한국의 하비에르 바르뎀’이라는 평이 자자하다. ‘더글로리’에서는 절절한 모성애를 보여줬다면 <마스크걸>에서는 섬뜩하고 광기어린 모성애를 표출한다. 염혜란 배우의 말처럼 “이해할 수 있지만 응원하기는 힘든 엄마” 캐릭터를 미친 연기력으로 재탄생시켰다.

3 | 원작 웹툰과의 차이 찾아보기

매미・희세 작가의 웹툰 원작은 1부 29화, 2부 48화, 3부 47화에 달하는 분량을 가지고 있다. 드라마 <마스크걸>은 총 7부작으로, 각 회차마다 김모미, 주오남, 김경자, 김춘애, 김미모 등 주요 인물의 인생에 포커스를 두었다. 발랄하지만 기괴하고 파격적인 원작을 각색하면서, 인물 간의 관계와 에피소드에 변화가 생기기도 했다. 방대한 서사를 압축하면서 인물의 선택에 대한 개연성이 약화되었다는 평도 있지만, 원작과 어느 부분에서 다른지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원작 웹툰은 네이버에서 찾아볼 수 있다.

4 | 화려한 제작팀 크레딧 확인하기

<마스크걸>의 감독은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김용훈 감독이다. 영화가 돈을 쫓는 인간의 비이성적인 욕망을 다뤘던 것처럼, <마스크걸>에서도 인간 내면에 자리한 욕망과 혐오, 죄책감 같은 깊은 감정을 조명한다.

미술은 영화 <친절한 금자씨>, <아가씨>, <헤어질 결심> 등 박찬욱 감독 사단으로 잘 알려진 류성희 미술감독이 맡았다. 캐릭터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세트와 화려하면서도 기괴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미술을 통해 극에 더 빠져들게 한다. 특히 모미의 인생이 뒤바뀌는 장소인 모텔 세트는 류성희 감독 특유의 독특한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또한 류 감독은 김모미가 선망하는 아름다움과 극의 연결성을 위해 BJ 마스크걸의 마스크를 나나의 얼굴을 본떠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한다.

이외에도 <보건교사 안은영>, <범죄도시> 시리즈를 맡았던 주성림 촬영 감독과 <곡성>, <부산행>의 음악을 책임졌던 장영규 음악 감독이 참여했다. 회차별 중심 인물에 따라 달라지는 촬영 기법과 ‘마스크걸’ 특유의 분위기를 살리는 음악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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