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부터 차정원, 김나영까지! 스타들이 ‘픽’한 10만원 이하 톱
태양의 열기가 여전한 여름의 끝자락과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의 초입 사이! 가볍게 툭 하나만 입어도 포인트가 되고, 아우터와도 궁합을 이루며 계절의 틈을 채워줄 아이템을 찾는다면? 제니부터 차정원, 김나영 등등 남다른 패션 감각을 지닌 스타의 데일리 룩에서 힌트를 얻어보세요! 10만원 미만의 ‘갓성비’를 자랑하는 톱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고양을 시작으로 북미에 이어 유럽까지 아우르며 월드 투어 <데드라인>을 전개 중인 블랙핑크 제니! 콘서트를 위해 파리를 찾은 제니가 도시의 여유와 낭만을 만끽했습니다. ‘파리 여행기’라는 코멘트와 함께 업로드한 제니의 피드 덕분에 ‘이 옷’이 어마어마한 화제를 모았는데요. 정체는 바로 국내 패션 브랜드 길라 아카이브의 레터링 티셔츠! 제니가 소개한 직후 브랜드 인지도 급상승,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또 한 번 ‘제니 효과’가 발생했답니다.
이 티셔츠는 정가 5만9,000원(현재 쇼핑 플랫폼에서 3만원대로 예약 판매 중)의 가격대는 물론 ‘Did you get shot in the head? My dad is a good shooter. Kkabujimara’라는 유쾌한 문구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한국어 발음을 그대로 표기한 ‘까불지 마라’가 웃음을 자아내죠? 또 텐셀 소재의 시어한 메시 패브릭, 화이트 조합이라 지금부터 가을까지 두루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입니다. 제니는 이 티셔츠와 함께 치마바지 스타일의 ‘레얼리 어라이크(Rarely Alike)’의 플레어드 미디스커트 팬츠, 실버 롱 네크리스, 미우미우 테크니컬 발레리나 슈즈를 매치해 힙하면서도 쿨한 블랙&화이트 룩으로 연출했어요.
공개하는 데일리 룩마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사복 패션 천재 차정원. 그레이와 블랙을 활용한 세련되고 도회적인, 차정원의 모노톤 스타일링 키 아이템으로 활약한 티셔츠는 아뜰리에 에디션 제품입니다. 보디라인에 딱 맞는 슬림 실루엣, 스퀘어 네크라인이 특징인 티셔츠로, 암홀 라인이 깊어 탱크 톱을 입은 듯한 효과를 주죠. 6만1,000원의 가격으로 그레이를 포함해 블랙, 핑크, 화이트 총 4가지 컬러를 출시했어요.
동일한 브랜드의 레이어드 러플 디테일 드레스를 스커트처럼 연출한 것도 눈여겨볼 지점입니다. 저지 소재 톱에 코튼 러플 스커트로 풍성한 라인을 연출했어요. 여기에 요즘 셀럽들 사이에서 인기인 더 로우의 세실리 톱 핸들 백, 스웨이드 슬라이드를 더했죠. 액세서리를 블랙으로 통일한 덕분에 룩의 무드가 더욱 정제되고 깔끔한 인상을 줍니다.
유쾌하면서도 사랑스러운 포인트로 따라 하고 싶은 OOTD를 선보이는 김나영.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데일리 룩을 고르는 기준으로 티셔츠를 손꼽을 정도로 티셔츠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는데요. 이를 증명하듯 김나영은 스포티하면서 레트로한 분위기의 링거 티셔츠로 룩에 활력을 더했어요. 티셔츠는 휠라 제품으로 가격은 4만9,000원입니다.
김나영은 크림과 브라운 조합의 링거 티셔츠에 화이트 벌룬 스커트를 매치해 러블리한 위트가 묻어나도록 연출했어요. 마냥 스포티하지 않게, 벌룬 스커트를 매치한 의외의 선택이 룩의 한 끗을 결정했죠. 경쾌한 미니 길이 스커트는 로맨틱하고 걸리시한 분위기도 자아냅니다. 여기에 최근 인기템으로 부상 중인 미니 버킷 백 스타일의 루이 비통 올인 BB, 화이트 삭스와 구찌 브라운 로퍼도 센스 넘치는 액세서리 조합이에요.
유니크하고 독보적인 자기만의 스타일로 유일무이한 매력을 발산하는 한소희. 특유의 글래머러스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는 멋스러운 톱을 골라 데일리 룩을 완성했어요. 가격대 7만9,000원의 오버듀플레어 ‘드레이프 홀터 톱’입니다. 흐르는 듯 유연한 실루엣의 카울 홀터넥과 웨이스트 셔링 디테일이 특징이에요. 또 등 라인을 드러내는 백리스 디자인은 반전 매력처럼 과감하죠. 한소희는 멜란지 그레이 컬러를 선택해 도회적인 분위기까지 추가했어요.
머리 위에 얹은 젠틀몬스터의 선글라스 ‘제니’,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가방 브랜드 세이모온도(SAMO ONDOH)의 ‘르 벨트 백’, 데님 쇼츠로 한소희 감성이 듬뿍 깃든 Y2K 룩을 연출했답니다. 월드 투어 팬미팅 투어 중인 한소희가 최근 즐겨 드는 이 가방의 패턴이 레오파드라 인상적인데요. 선글라스도 역시 레오파드로 맞춰 액세서리의 통일감을 높였습니다.
편안하면서도 러블리한 데일리 룩을 선보이는 장희령. 에디터의 눈을 사로잡은 톱은 플라워 자수로 포인트를 준 베이지 컬러 셔츠입니다. 셔츠 하나만 입어도 근사하고, 티셔츠나 슬리브리스 톱 위에 반소매 아우터처럼 툭 걸쳐도 좋을 디자인이죠? 리넨 소재라 지금 계절에도 잘 어울립니다. 이 제품은 리바이스의 ‘소니 캠프 셔츠’로 가격대는 8만9,000원입니다.
장희령은 티셔츠와 데님 쇼츠를 모두 화이트로 통일하고 셔츠와 잘 어울리는 르메르 베이지 컬러 크루아상 백과 컬러풀한 주얼리 네크리스로 포인트를 줬는데요. 산뜻하고 밝은 컬러, 하늘하늘한 소재와 대비를 이루는 닥터마틴의 ‘애니 스톤 하이 부츠’로 룩의 밸런스를 영민하게 조율했답니다. 샌들이나 스니커즈를 매치했을 때보다 더 뚜렷하고 묵직한 존재감이 느껴지죠?
2025년 올해 <파과>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통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 신시아. 신시아는 감각적인 데일리 룩으로 떠오르는 사복 패션계의 뉴 스타이기도 합니다. 신시아의 피드에서 포착한 아이템을 함께 살펴볼까요? 이 제품은 2만원대의 H&M ‘스모킹 탑’. 다채로운 컬러와 패턴으로 출시되는 베스트셀링 아이템으로 비스코스 소재의 몸에 피트되는 실루엣, 프릴 장식이 달린 보트넥, 페플럼 헴라인이 특징입니다. 덕분에 귀여운 무드도 느껴지는데요. 신시아는 레오파드 패턴을 선택해 시크하면서도 힙한 룩을 완성했어요.
신시아는 빈티지한 워싱의 아이시 블루 데님을 함께 매치해 레오파드 패턴을 일상에서 연출하기 쉬운 스타일링으로 선보였는데요. 와이드 핏 데님이 주는 쿨한 무드가 레오파드 톱과도 잘 어우러지죠. 여기에 미니 사이즈의 생 로랑 니키 백, 주얼리 장식이 돋보이는 로저 비비에의 샌들로 마무리한 센스도 눈여겨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