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달 제너가 환절기에 멋 내는 법
뉴욕은 지금 환절기입니다. 지난주부터 최저기온이 15도, 최고기온이 25도 정도를 오르내리죠. 한마디로 시원하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켄달 제너가 애매한 환절기 날씨를 타파할 간편한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지난 12일 포착된 그녀의 모습을 한번 살펴볼까요? 간결하기 그지없는 옷차림입니다. 니트 소재 슬리브리스 톱에 수트 팬츠를 매치한 뒤, 플립플롭까지 신으며 은근한 믹스 매치를 완성했죠. 포인트는 무심한 듯 허리춤에 묶은 카디건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카디건을 걸치기엔 다소 덥고, 겉옷을 아예 안 입기엔 아침저녁으로 다소 쌀쌀하다는 것을 고려한 합리적인 선택이었죠. 카디건을 입지 않을 때는 액세서리처럼 활용 가능하다는 걸 배우는 순간이었습니다. 상하체가 확실히 분리된 덕분에 더 길쭉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었던 건 물론이고요!
세심한 컬러 매치 덕분에 룩이 어색해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톱과 팬츠는 물론 카디건과 액세서리까지 철저하게 화이트와 블랙을 고집했기 때문이었죠. 미니멀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클래식한 컬러를 활용하고, 위트를 드러내고 싶다면 화려한 컬러나 패턴이 적용된 카디건을 허리에 묶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 스타일링의 장점은 수백, 수천 가지로 변주할 수 있다는 겁니다. 꼭 카디건이어야 한다는 법도 없고요. 체크 셔츠를 활용해 재미를 줄 수도 있고, 프레피 룩에서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은 옥스퍼드 셔츠를 허리에 두르는 것도 가능합니다. 올해는 겉옷을 걸치거나 허리춤에 묶으며 환절기를 슬기롭고 멋스럽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