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새로운 여정을 빛낸 샤넬 룩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자신의 첫 장편 연출작 <물의 연대기(The Chronology of Water)>로 성공적인 감독 데뷔식을 치렀습니다. 스튜어트는 프랑스 노르망디 도빌에서 개최된 제51회 도빌 아메리칸 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에 해당하는 프리 드 라 레벨라시옹(Prix de la Revelation) 상을 받았습니다. 이 작품은 리디아 유크나비치의 자전적 회고록을 원작으로 했으며, 학대와 중독에서 벗어나 올림픽 수영 유망주로 활약하는 한 여성의 삶을 그렸습니다. 지난 5월 제78회 칸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되었죠.

아홉 살 때부터 영화감독을 희망하던 스튜어트가 꿈을 이룬 특별한 순간, 그녀와 함께한 건 샤넬이었어요. 스튜어트는 영화제에 참석해 다양한 룩을 선보였습니다. 레드 카펫, 포토콜, 폐막식에서 모두 다른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았죠.

먼저 포토콜 현장에는 화이트 트위드와 무지갯빛 파스텔 톤 스팽글로 장식한 재킷에 스커트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블랙 플랫폼 슈즈를 매치해 로맨틱한 룩을 완성했죠.

배우 조이 도이치와 함께 레드 카펫을 밟을 때는 반짝이는 블랙 룩을 착용했습니다. 샤넬 2025 가을/겨울 컬렉션의 반소매 시스루 시퀸 블라우스와 실버 파이핑 디테일 미니스커트를 입고, 오픈토 플랫폼 힐을 매치해 룩을 완성했습니다. 젖은 듯 헝클어진 헤어스타일과 그녀의 시그니처 블랙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으로 매력을 더했고요.

폐막식에서는 더 강렬한 피날레 룩을 선보였습니다. 타라 스웨넨(Tara Swennen)이 스타일링한 블랙 룩으로 샤넬 특유의 터프한 매력을 보여줬습니다. 자수가 들어간 톱과 쇼츠 앙상블에 풍성한 튤 소재 시스루 트레인이 길게 늘어진 드라마틱한 룩이었어요.

스튜어트는 샤넬과 오랜 인연을 이어왔습니다. 그녀는 샤넬 시그니처 룩에 자신만의 감각을 더해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여왔죠. 감독으로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 스튜어트와 샤넬의 빛나는 순간은 앞으로 다가올 시상식 시즌에도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