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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편하게 키 커지는 신발, 요즘 매일 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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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cm, 작은 키는 아니지만 딱 5cm만 더 컸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힐을 자주 신어요. 꼭 특별한 약속이 없는 날에도 5cm, 7cm의 유혹을 못 이겼죠. 발이 안 아픈 것도 아닙니다. 저는 발볼이 넓은 편이라 굽 없는 로퍼도 불편한걸요. ‘폼생폼사’ 그냥 꾹 참고 신었습니다. 발 건강은 모른 체했죠. 그런데 영국 <보그> 에디터 조이 몽고메리(Joy Montgomery)가 최근에 이 습관을 송두리째 고쳤다더군요. 발도 편하고 스타일도 챙기는 클로그를 신고 다니면서부터요! 조이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Joy Montgomery

핏플랍(Fitflop)의 클로그 후기를 훑다 보면, 정형외과 후기를 읽는 건가 헷갈릴 정도예요. “무릎 통증이 싹 사라졌어요!” “고관절염을 앓고 있는데, 걸을 때 균형 잡기 편해요.” “아킬레스건 통증 때문에 뭘 신든 아팠는데 이 신발은 괜찮아요.” 순례지처럼 끝없는 간증이 이어지죠.

패션사를 통틀어 발 건강을 위한 신발이 트렌드의 중심인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여 년간 상황이 많이 달라졌죠. 이제 매 시즌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신발’을 내놓기 위해 각 브랜드가 경쟁이라도 벌이는 듯하고요. 첫 주자는 뉴발란스의 투박한 스니커즈였습니다. 이어서 크록스와 버켄스탁이 부활했고요. 그다음엔 JW 앤더슨 런웨이에도 어글리 슈즈가 등장했어요. 무려 웰리페츠(Wellipets)의 개구리 슈즈였죠. 그뿐인가요. 발렌시아가와 숄(Scholl)의 협업 슈즈, 에코(Ecco)와 나타샤 램지 레비의 하이힐 스니커즈, 그리고 소름 돋는 비브람의 발가락 슈즈까지. 혹자는 그것을 ‘발 콘돔(Foot Condom)’이라 부르더군요.

JW Anderson 2023 F/W Menswear
Balenciaga 2025 Pre-Fall
@ecco
@vibramfivefingers

저도 한때는 핏플랍을 엄마들이 줌바 댄스 할 때 신던 신발 정도로 여겼습니다. 2000년대 초반이었죠. 그런데 새롭게 디자인한 클로그 실루엣을 보자마자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슬릭하고 미니멀한 멋이 더 로우가 떠오를 만큼 세련돼 보였죠. 실제로 2025년 상반기 핏플랍 클로그 판매량은 두 배로 뛰었다고 합니다. 핏플랍 창립자 마샤 킬고어(Marcia Kilgore)는 <보그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주 고객층의 변화를 체감한다고 밝혔고요. “우리는 건강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주 고객층이 30~40대였어요. 그런데 그들의 아이들이 핏플랍을 훔쳐 신기 시작하더군요. 이제 젊은 세대도 쿠션감 좋은 신발에 반응하는 거죠.”

지난 1년간 직접 신어본 결과, 어떤 룩에든 잘 어울립니다. 앞코는 라운드로 갸름하게 빠지고 뒷굽은 두툼한 덕이죠. 헐렁한 청바지에 신으면 발끝을 날렵하게 잡아주고, 치마에 신으면 든든한 균형추가 되어줍니다. 올가을엔 느슨한 테일러드 팬츠와 박시한 레더 재킷에 매치할 예정이에요. 손쉽게 폴리시드 룩(Polished Look), 깔끔하게 정돈된 차림을 완성할 수 있죠. 무엇보다 ‘편안하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편안합니다. 주 5일 출근? 받고, 거기다 주말 외출까지 얹습니다. 매일 신고 나가도 문제없어요. 이름하여 ‘유틸리티 무드’입니다. 기능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군더더기 없는 그 멋이요. 이쯤 되면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죠!

ⓒJoy Montgomery
ⓒJoy Montgomery
@joy_mon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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