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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디로 돌아온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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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을 떠난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Maria Grazia Chiuri)가 펜디로 향했습니다.

몇 주간 이어진 루머 끝에, 10월 14일 펜디가 키우리를 새로운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로 임명했습니다. 디올에서 10년 가까이 활동한 키우리는 지난 5월 디올 여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직을 사임했는데요. 거의 반년 만에 다시 LVMH로 돌아와 펜디에 합류했습니다. 키우리는 펜디 여성, 남성, 액세서리, 꾸뛰르 등 전 분야를 총괄하는 단일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로 활동하게 됩니다.

Getty Images

이번 임명은 키우리에게 사실상 고향으로의 복귀와도 같습니다. 로마 출신인 키우리는 1989년부터 10년간 펜디에서 액세서리 디자이너로 일하며 경력을 쌓았죠. 펜디의 시그니처 백인 바게트 백 역시 그녀의 작품입니다. 펜디에서 인상 깊은 커리어를 시작한 그녀는 1999년 발렌티노에 합류해 액세서리 디자인을 맡았으며, 10년 후 피엘파올로 피촐리와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됐습니다. 이어 2016년, 디올에 합류하면서 1947년 하우스 창립 이후 최초의 여성 디자이너로 활동하게 됐죠.

LVMH 회장이자 CEO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는 키우리를 “오늘날 패션계에서 가장 위대하고 창의적인 인재 중 한 명”이라며 “그녀가 LVMH 그룹에서 다시 한번 펜디를 통해 자신의 창의성을 펼치기로 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녀에게 특별한 도시인 로마와 펜디 팀과 함께라면, 하우스의 독보적인 유산을 이어가면서 예술적 재도약과 미래의 성공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펜디 회장 겸 CEO 라몬 로스(Ramon Ros) 역시 키우리를 환영하면서 “오늘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단순히 아름다운 옷을 디자인하는 역할을 넘어, 문화를 큐레이션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야 한다. 그녀의 탁월한 재능과 비전은 펜디의 헤리티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하우스의 차세대 인재를 육성하며, 이탈리아 장인 정신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더욱 심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Getty Images

펜디는 2024년 10월 킴 존스가 사임한 이후 여성복 전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부재한 상태였습니다. 펜디 창립자 에두아르도와 아델 펜디 부부의 손녀인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가 남성복을 총괄하는 기존 역할에 여성복까지 담당하며 총괄해왔는데요. 지난 9월, 벤투리니 펜디가 명예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가 공석이 되었죠.

키우리는 “커리어의 출발점이었던 펜디로 다시 돌아오게 되어 크나큰 영광과 기쁨을 느낀다”며 “펜디는 창립자인 다섯 자매의 지도 아래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비전과 기술을 발전시킨 진정한 ‘인재의 산실’이었고, 다섯 자매의 놀라운 역량은 패션 산업 전반을 이끌며 수많은 재능을 꽃피우게 했다. 특별한 여성 창립자들이 일궈낸 하우스 역사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갈 기회를 준 아르노 회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키우리는 2026년 2월,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첫 펜디 2026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그녀가 펜디에서 펼칠 새로운 세계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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