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청바지와 함께 신을, 1970년대 복고풍 신발 다섯 가지
매일 신는 플랫 슈즈에 지쳤다면 50년 전으로 돌아가기 바랍니다. 청바지와 함께 말이에요.
올봄 슈즈 트렌드의 키워드는 ‘복고’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1970년대죠. 핍토 힐부터 우든 플랫폼, 보헤미안 클로그까지. 자유분방한 1970년대 감성을 품은 무드가 런웨이와 거리에서 동시에 감지되고 있어요. 끌로에와 짐머만은 이 흐름을 놓칠세라 봄/여름 컬렉션에서 2026년식 재해석을 선보였고, 셰어와 다이애나 로스, 스티비 닉스, 제인 버킨이 즐겨 신던 슈즈가 다시 등장해 놀라운 조합을 펼치고 있죠.
핍토 힐 + 딥 블루 데님
1970년대를 가장 우아하게 소환하는 법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 섬세한 크로스 스트랩 디테일의 핍토 힐은 이탈리아 해안을 거니는 소피아 로렌을 떠올리는 여유로운 글래머가 있거든요. 올 시즌 끌로에 런웨이에선 크리미한 톤의 화이트로 등장해 스트레이트 진과 어울렸죠. 가장 적은 노력으로 가장 우아한 효과를 내는 슈즈예요.
프린지 로퍼 + 루스 핏 진
1970년대의 정석처럼 보헤미안 무드로 가고 싶다면 프린지 디테일 플랫 로퍼가 답입니다. 포크 뮤직이 절로 떠오르는 이 슈즈, 어떤 스타일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든다는 게 장점인데요. 올해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루스 핏 청바지에 레이스 톱을 더하면 1970년대 감성이 자연스럽게 살아나죠.
우든 플랫폼 힐 + 플레어 진
1970년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슈즈죠? 짐머만의 브라운 우든 플랫폼은 이번 시즌 런웨이에서 단연 눈에 띄었어요. 여기에 하이 웨이스트 플레어 진과 벨트를 더하면, 설명이 필요 없는 1970년대 클래식이 완성됩니다. 플랫폼이 높을수록 바지통을 넓혀 진이 더 펄럭이게 하는 과감한 공식을 기억해야 하고요.
스트랩 힐 + 배기 진
디스코 시대의 유산이자 지금 가장 빠르게 귀환 중인 슈즈예요. 골드 크로스 스트랩 스타일은 가장 편안한 데님 룩도 단번에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리죠. 와이드 레그 진에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플리츠 톱까지 더하면 완성입니다.
볼드한 뮬 + 컬러 프린트 진
1970년대를 가장 직접적으로 말하고 싶다면 스터드 뮬이죠. 에트로 쇼에서 사이키델릭 프린트 청바지, 하늘하늘한 러플 블라우와 함께 출현한 것처럼요. 미니멀리즘과 정반대 무드의 슈즈지만 그래서 오히려 올봄 가장 강렬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과감한 컬러로 뒤덮인 것도 가능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