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인기짱 거리 음식 여덟 가지
러시아에서 한 번쯤은 맛봐야할 거리 음식 8가지를 꼽아 보았다.
체부레크 (чебурек)
Когда у тебя интернациональный ланч, кроме блинов с мёдом из русской кухни ничего на ум не пришло ? #блины #блинчики #russiankitchen #russianpancakes #internationalfood
A photo posted by Мария Ларионова (@larionova1989) on Oct 1, 2016 at 1:14pm PDT
감자는 오늘날 러시아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뿌리 채소다. 그래서 러시아에서 가장 고르게 분포된 길거리 음식이 감자라고 해도 새삼스럽지 않다. 감자를 스트리트 푸드의 최강자로 등극시킨 선구자는 패스트푸드 체인점 ‘크로시카-카르토시카(‘꼬맹이-감자’ 라는 뜻)’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 브랜드는 보통 명사화되었다. 감자를 통째로 구워 세로로 자른 다음 마음에 드는 소를 골라 속을 채우면 된다. 치즈, 버터, 절인 버섯, 회향풀을 첨가한 양젖 치즈, 붉은 생선 등을 고를 수 있다.
샤우르마 (шаурма)
A photo posted by Irina☺ (@food_odors) on Oct 3, 2016 at 10:50am PDT
이 달콤한 길거리 음식은 소련 시절에 대중화됐다. 지금 파는 도넛과 달리 폰치키는 단단한 삼각형 모양 종이 봉투에 몇 개씩 담아 그 위에 설탕 파우더를 뿌려서 팔았다. ‘폰치코바야’라고 불리던 폰치키를 파는 가게에 가야 이 달콤하고 폭신폭신한 디저트를 살 수 있었다. 지금은 70년대식 폭신한 폰치키를 만드는 가게를 찾으려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가야 한다.
삶은 옥수수 (кукуруза)
A photo posted by Наиля (@i_love_cook) on Oct 2, 2016 at 11:01pm PDT
‘피로그(пирог)’가 고대 러시아어 ‘피르’(연회)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은 피로그가 상에 오르지 않는 잔치는 생각할 수 없었음을 의미한다. 지금은 원하기만 한다면 피로그를 날마다 먹을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피로시키 몇 개면 한 끼를 거뜬히 때울 수 있다. 피로그는 생선, 고기, 쌀, 버섯, 파, 달걀, 채소, 열매나 과일 등 넣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골라 넣어 구우면 된다. 그렇기에 평생 절대 질릴 수가 없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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