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열린 경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노무현-부시 대통령은 대북 금융 제재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노무현이 "당신과 내가 손발이 안 맞는다"고 하자 부시는 정색하며 "당신은 김정일이 한국 돈을 위조하는 걸 가만 보고 있겠는가"라고 되받았다. 이종석 당시 NSC 사무차장은 회고록에서 이때 상황을 기술하면서 부시를 '일방주의와 패권주의에 사로잡힌 네오콘 대통령'이라고 했다. 미국 측 인사들 역시 노무현에 대해 "괴상했다(bizarre)"(라이스 전 국무장관) "정신 나간 인물"(게이츠 전 국방장관)이라고 혹평했다. 외교 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