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게들 "손해봐도 확산 막아야죠"… 손님 돌려보내고 배달만

대구에는 전국적으로 소문난 먹자골목들이 있다. 곱창 골목, 닭똥집 거리, 찜갈비 골목들이다. 새벽 2~3시까지 불야성을 이루던 이 골목 풍경이 우한 코로나 사태 이후 완전히 바뀌었다.6일 오후 9시 대구 동구 신암동 '평화시장 닭똥집 명물거리'. 30m 남짓한 골목에 있는 닭똥집 식당 24곳 중 휴업하고 불을 끈 가게가 군데군데 있었다. 몇몇 가게는 문을 열었지만 매장에 손님이 한 명도 없었다. 손님 발길이 끊겼기 때문만이 아니었다. 매장을 열어놓고도 손님 받기를 거부한 가게들이었다.도대체 말이 되는 소리인가. "코로나가 더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