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기자 잡담]'원 클럽 맨'으로 살아남기가 왜 힘드냐면

한때 교육계엔 배재중-배재고-배재대 진학 코스를 모두 밟으면 학교법인 배재학당에서 마티즈 혹은 아토스를 공짜로 준다는 풍문이 돌았다. 실제로 그 테크트리를 풀코스로 탄 인물이 있을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한 가지 사실만은 분명하다. 세간에 이런 맹랑한 소문이 돌 정도로, 사람들은 오직 한 팀에만 인생을 건 ‘원 클럽 맨’을 특별한 존재라 생각한다는 것이다. 실제로도 시대와 분야를 막론하고 ‘원 클럽 맨’으로 사는 이는 흔치 않다. 웬만한 기업 정규직 사원마저도 입사 OT를 치른 회사에서 은퇴식 꽃다발까지 받아들긴 쉽지 않은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