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Апрель
2023

혀를 내미는 일이 더 나은 삶을 보장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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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거나 입맛을 다실 때 우리는 를 내민다.
그런데 이렇게 혀를 내미는 것이 더 나은 삶을 보장한다면?

누군가에게 당신의 아침 루틴을 소개한다면? 충혈되고 피곤한 눈으로 침대에서 나와 간단히 샤워를 한다. 그런 뒤 집 밖을 나서면 ‘현타’가 오며 피곤해하는 것이 일반론이다. 하지만 기네스 팰트로의 아침 루틴은 다르다. 웰니스 브랜드 ‘구프’의 창립자 기네스 팰트로는 얼마 전 인스타그램에 스토리를 올리며 본인의 아침 루틴을 일부 공개했다. “혀 닦기와 오일 풀링으로 하루를 시작해요.” 별거 아니라고 여기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사실 혀 닦기는 제대로 한다면 3분이나 걸리는 일이다.

자기 관리 철저한 지인이 아침저녁으로 새로운 건강 습관을 시작했다며 격렬하게 설명해준 적 있다. 아침에 일어나도 입이 텁텁하지 않고, 음주 후 숙취와 동반되는 백태 제거에도 효과적이며, 퀴퀴한 입 냄새를 없애는 데도 탁월하다는 것이었다. 흥미가 생겨 그 습관이 도대체 무엇이냐고 묻자 ‘혀 닦기’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너 설마 안 해?” 친구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물었다.

지금은 나도 혀를 닦는다. 절친과의 대화 후 몇 년이 지난 지금, 혀 닦기는 내 아침 일과에서 빠질 수 없는 습관이 되었다. H&B 스토어에서 스테인리스 스틸로 된 혀 클리너를 구입해 양치하기 전에 혀를 닦고 있다. 혀 클리너로 혀 위를 왔다 갔다 하며 밤새 쌓인 이물질과 백태를 제거한다.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미관상으로도 탁월하다. 사실 혀 닦기는 오래전부터 구강 관리를 위해 해오던 일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지저분한 것도 아니다.

“고대에도 사람들은 혀를 닦았어요. 인류는 5,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혀를 닦아온 셈이죠. 혀 닦기에 대한 내용이 인도와 아유르베다 의학서에도 나와 있어요.” 에스카파다 헬스의 공동 설립자 매브 오설리반이 말했다. “잠자는 동안 밤새 쌓인 독소, 바이러스, 죽은 세포를 제거해 몸으로 다시 흡수되는 것을 막는 원리입니다.”

무엇보다 혀를 닦으면 밤새 쌓인 박테리아와 죽은 세포가 제거되며 구취 제거에 효과적이다. 그뿐 아니라 미각 활성화와 구강 및 소화 기관의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등 다채로운 효과가 있다. “중의학에서는 ‘혀를 보면 그 사람의 건강이 보인다’고 말하죠. 몸 전체의 축소판이나 마찬가지예요.” 혀의 모양, 색깔, 백태, 균열을 보면 몸에 생긴 결핍이나 불균형을 찾아낼 수 있다. 예를 들어 혀끝을 보면 심장과 폐의 상태를, 가운데 부분을 보면 복부의 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

혀는 우리 몸에서 장 다음으로 많은 구강 미생물의 서식지이기 때문에 혀를 잘 관리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잇몸 관리에서 그칠 일이 아니다. “장 건강은 입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죠. 입은 위장 기관이 시작하는 곳이기 때문이에요. 혀 닦기는 구강 질병을 야기하는 박테리아와 독소를 제거함으로써 해로운 세균이 위장으로 들어가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하죠.” 오설리반이 덧붙였다. 매일 30초만 혀 닦기에 투자하면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말이다.

아침에 혀를 닦아보니 개운하고 청결한 느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물론 칫솔로 이를 꼼꼼히 닦고 치실을 사용한다면 더 좋겠다. 최근 연구를 보면 제대로 된 도구로 혀를 닦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제대로 된 혀 클리너가 부드러운 칫솔모보다 혀에 있는 휘발성 황화합물을 30%나 더 많이 제거한다고 한다. “칫솔로 혀를 닦아도 충분히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그렇다면 제대로 된 혀 닦기 방법은?

먼저 거울 앞에 서서 양손으로 혀 클리너의 양 끝을 잡고 혀를 내민다. 혀 클리너를 최대한 입안 깊숙이 넣어 혀 안쪽에 댄 후 부드럽게 힘을 주며 끊지 말고 한 번에 긁어내린다. 항상 혀 안쪽에서 혀끝 방향으로 긁어내려야 한다는 걸 잊지 말자. 다음으로 혀 클리너를 씻고 혀에 백태가 제거될 때까지 5~10회 정도 긁어준다. 부드럽게 시작해 반복적으로 리드미컬하게 혀를 긁어내린다. 마지막으로 혀 클리너 사용이 끝나면 클리너를 비누칠해 따뜻한 물로 닦아준다. 세척 후에는 깨끗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혀 클리너는 구리나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저렴하면서도 환경친화적이고 세척하기도 쉽기 때문이다.

“혀와 입은 매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죠. 먹기, 말하기,씹기, 삼키기, 숨쉬기 같은 기능을 하는 건 물론, 심지어 치아 건강에도 영향을 미쳐요.”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은 말한다. “우리 몸속 모든 기관에 대해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기도 하죠.” 치아나 얼굴에 나타나는 변화는 쉽게 보인다. 하지만 혀에 나타나는 변화는 일부러 보지 않으면 알아차리기 힘드니 그 모양과 색의 변화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람마다 혀의 모양은 다르지만 건강한 혀는 비슷한 색을 띠기 마련이다. “혀가 붉은색에서 연한 분홍색을 띠어야 해요. 색상 차이가 조금씩 있을 순 있지만 이런 색을 띠어야 정상이죠.” 혀가 붉은색이나 분홍색을 띠지 않는다면 건강상 문제가 우려된다. 혀 색깔로 몸 상태를 엿볼 수 있는데, 혀가 검붉거나 보랏빛을 띤다면 비타민 부족 같은 단순한 원인 때문일 수 있지만 성홍열이나 가와사키병 같은 질병 역시 의심해볼 것. 푸른색의 경우 체내 산소 순환이 안되어 나타나는 색으로 폐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혀가 노래지면 구강 위생이 좋지 않거나 담배, 술, 커피 때문에 입안에 박테리아가 증식하고 있다는 신호다. 혹은 구강건조증은 없는지 유심히 살펴볼 것. 털이 난 것같이 혀가 검은색을 띤다면 특정 항생제나 좋지 않은 구강 위생, 흡연이 원인일지도 모른다. 만약 혀가 흰색이라면 진균류가 구강 점막에서 증식하는 아구창 또는 탈수증상, 아니면 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백반증 전조 증상이다.

사람마다 혀 색이 다르듯 혀 모양도 다르다. 다른 사람보다 유난히 혀에 돌기가 많을 순 있지만 이 때문에 병원을 찾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혀의 모양이나 질감의 변화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 일명 ‘치흔’이라 불리는 혀 테두리의 이빨 자국이 보인다면 구강 구조 때문일 확률이 높다. 턱관절 장애나 수면 중 이갈이 때문에 생기기도 하지만 통증이 느껴지는 돌기는 혀를 씹어서 생겼을 수도, 흡연, 구내염, 구강암이 원인일 수도 있다. 또 혀에 붉거나 하얀 돌기가 생긴다면 설암의 시그널일 수 있으니 해당 증상이 보이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혀에 드러나는 병변은 양성이거나 자가 치유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몇 주가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합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의 전언이다. 평소와 달리 혀가 얇아졌다면? 탈수를 의심해보자. 치아나 얼굴의 변화는 쉽게 보인다. 하지만 혀에 나타나는 변화는 일부러 보지 않으면 알아차리기 힘드니 혀 모양과 색의 변화도 눈여겨볼 가치가 충분하다. 지금 거울 앞으로 가서 혀를 쭉 내밀어보자. (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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