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한 모금, 제주 티하우스 4

한 줌 햇살과 바람, 평화만 머무는 제주의 티하우스를 소개합니다.

호월

쉽게 잊고 지나치던 계절의 세세한 변화를 목도하기에 호월처럼 좋은 장소는 없어요. 커다란 통창으로 자연 그대로의 제주를 느낄 수 있죠. 예약제로 운영되는 호월의 티 코스에서는 엄선한 세 가지 차와 간단한 다식을 함께 제공합니다. 호월의 티 코스가 특별한 건 일반적인 다도 체험과 달리 다 같이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차회 형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에요. 누군가와 차를 나눈다는 것, 요즘 세상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다정함이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howol_teahouse

우연못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티’를 추구하는 우연못은 한라수목원 근처에 있어요. 봄, 여름, 가을, 겨울, 1월부터 12월까지, 모든 계절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블렌딩 티를 음미할 수 있는 곳입니다. 시음회와 티 클래스도 진행하고 있지요. 정갈함이란 단어를 이미지화한 것 같은 인테리어에서는 평화로움이 느껴집니다. 다종다양한 티는 물론 티 관련 용품도 함께 볼 수 있어 티 입문자에게 딱 좋은 장소입니다. 인스타그램 @wooyeonmot.teahouse

연화차

연화차에서는 부부가 함께 계절에 맞춰 녹차를 비롯해 쑥차, 청보리순차, 비트차 등을 직접 채취하고 덖어요. 그 정성이 오롯이 담긴 한 잔의 차는 그야말로 자연을 마시는 느낌입니다. 연화차에서는 단순히 차만 마실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간단한 질문지를 작성하면 그에 맞춘 티를 추천하고, 차를 마시면서 변화하는 몸과 기분의 상태를 살필 수 있는 제다 체험도 할 수 있죠. 차 한 잔을 내리고 마시는 각 과정에 담긴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인스타그램 @yeonhwa.tea

취다선

취다선 티하우스는 오롯이 휴식을 즐기고 싶은 이들이 자주 찾는 취다선 리조트에 있습니다. 티와 함께 명상을 즐길 수 있는 곳이죠. 다도 체험을 통해 명상부터 다도 예의, 차 내리는 법, 다기 사용법 등을 배울 수 있는데요. 이 외에도 싱잉볼 사운드 힐링, 감정 치유 아로마 테라피, 요가 등 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있어 힐링을 위해 제주를 찾은 이들에게 그만입니다. 인스타그램 @chuidasun_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