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후속작은 없다

양자경이 직접 밝혔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후속작을 만날 수 있을까? 아쉽지만 그럴 수 없을 것 같다. 양자경이 직접 그 이야기를 꺼냈다. 최근 양자경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동안 열린 ‘케링 우먼 인 모션'(Kering Women in Motion) 시상식에 참석했다. 그녀는 과거 <와호장룡>을 통해 칸 국제영화제에 방문했을 때를 떠올리며 마이크를 잡았다. “22년 전, <와호장룡>이 전 세계적으로 2억 달러(한화 약 2,634억 원) 이상을 벌어들였고 10개의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음에도 배우는 전혀 주목받지 못했다”며 “지금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덕분에 중국인이나 아시아인처럼 보이지 않는 캐릭터를 제안받고 있다. 할리우드의 성차별 속에서도 큰 발전을 보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안타깝게도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후속작은 없을 거라는 이야기도 했다. 양자경은 지난 3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제95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당시 그녀는 “이 수상이 더 나은 출연료와 더 나은 역할을 위해 협상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만들어주기를 바란다. 과거에는 우리(동양인)에게 주어진 역할이 적었기에 경쟁이 치열했다. 하지만 이제는 내가 성공하면 당신도 성공할 수 있다. 아무도 당신이 전성기를 지났다고 말하지 못하게 하라.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수상 소감을 말하며 기립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