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 “저도 곧 육군” 군 입대 언급

RM이 BTS 10주년 특별 프로그램에서 입대에 대해 넌지시 말했다.

서울이 온통 보랏빛이다. 특히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는 BTS 데뷔 10부년 기념 페스타가 열리며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서울시가 추산한 행사 참석 인원은 30만 명. 여의도로 향하는 지하철 5호선은 전 세계 아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각종 상점에서는 BTS 노래가 흘러나왔다. 오후 5시부터는 리더 RM이 팬들과 소통하는 코너를 진행했다. RM은 특별 프로그램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이 프로그램은 팬들의 사연을 받는 라디오 형식으로 진행됐다. RM은 “더운 날 이곳까지 찾아와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온라인 실시간으로 보고 계시는 팬분들도 잘 보이시나요?”라며 인사를 건넸다. 진행 도중 RM은 온라인 실시간 댓글을 읽었다. 한 팬이 “안녕하세요. 남준님, 베트남에서 온 육군입니다”라는 말에 “반가워요. 곧 저도 육군일 거라서요”라며 입대를 간접 언급했다. BTS는 지난해부터 맏형 진을 시작으로 군백기에 돌입했다. 지난 4월에는 제이홉이 입대했다.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신병교육대 조교로 발탁돼 군 복무를 이어가고 있다. RM이 군대를 언급하자 팬들은 아쉬움에 한숨을 쉬기도 했다.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의 인기는 엄청났다. 한 팬은 결혼을 앞두고 있다며 사연을 보냈다. 이에 RM은 “계좌 남겨주시면 축의금을 보내드리겠다”라고 말해 환호를 자아냈다. 프로그램은 당초 1시간 진행 예정이었으나 팬들과 활발한 소통으로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