Мы в Telegram
Добавить новость
smi24.net
World News in Korean
Июнь
2023

여름 여행지에서 만나고 싶은 차 4

0

떠나고 싶은 여행지를 스크린 위에 띄웠더니 드림카가 나타났다.

맥라렌 GT at 프랑스 니스

배경으로 파란색 니스 해변을 띄운 이유는 GT와 함께 시원하게 뻗은 해안 도로를 달리고 싶어서. 프랑스 남부, 니스의 해안 도로는 니스 공항부터 니스성까지 약 5킬로미터 정도 곧게 이어진다. 창밖으로는 형형색색의 수영복을 입고 형광펜처럼 누워 있는 무리와 머리를 늘어뜨린 늙은 야자수, 또 벽과 창이 없어 혼란스러운 모습의 레스토랑과 젖었다 마르기를 반복하는 크림색 자갈밭이 동화처럼 등장한다. 그렇게 고개를 돌려가며 달리다 보면, 사실 5킬로미터 남짓한 해안 도로는 제이콥 오가와 Jakob Ogawa의 곡만큼이나 짧다. 그 탓에 채 가열되지 않은 엔진이 안타깝다면, 동쪽으로는 모나코, 서쪽으로는 마르세유가 있으니 어디로든 내달려보길. 니스의 바다를 더 감상하고 싶다면, 구불구불한 해안 도로가 곧 비경인 모나코 쪽이, 협곡에 자리한 평온한 마을 풍광이 보고 싶다면 마르세유 쪽이 좋겠다.

테슬라 모델 S at 포르투갈 포르투

스크린 속 배경은 포르투 상 벤투역 앞. 시대별 건축적 가치를 달리 새기고 있는 포르투 특유의 고전적인 도시 배경 앞에 지금, 가장 첨단을 통과하는 테슬라의 모델 S를 세웠다. 오래된 도시답게 건물이 빼곡하고, 빼곡한 건물을 따라 사방으로 난 길은 차도보다는 보도가 대부분인데, 그렇다고 드라이브를 즐길 수 없는 도시냐 하면, 그건 아니다. 포르투는 포르투갈의 북부, 도루강을 따라 형성된 도시다. 큰 강을 끼고 발달한 도시답게 역사의 흔적은 깊고 넓어, 유네스코에서 일찍이(1996년) 도시 전체를 세계유산으로 지정했을 정도. 그러니까 포르투에서의 드라이브는 투박한 고딕 건축, 아줄레주를 비롯해 건물에 입힌 특유의 색채를 감상하는 재미가 있어서, 빠르거나 압도적이진 않아도 천천히 통과하듯 즐기는 할랑한 멋이 있다. 모델 S의 최대 주행 거리는 5백55킬로미터. 든든한 배터리를 믿고 포르투를 더 오랫동안 즐기고 싶다면, 도루강이 북대서양으로 빠지는 서쪽으로 방향을 잡아봐도 좋겠다. 고풍스런 건물들이 미술관 속 작품처럼 나란하게 등장할 테니.

마세라티 그레칼레 모데나 at 미국 1번 국도

총 길이가 무려 3천8백13킬로미터. 이 팽팽한 도로는 미국 국도의 1호선으로 미서부를 세로로 가로지른다. 이중 주요 드라이브 코스로 잘 알려진 구간은 총 1천 55킬로미터에 이르는 해안 도로인데, 서태평양을 끼고 달리는 풍광이 으뜸이다. 특히 캘리포니아 남서부의 산타루치아산맥을 지나는 구간은 도로의 고도가 3백 미터까지 올라, 덕분에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 뷰와 거칠게 깎인 해안 절벽을 내다보며 감상하기 좋다. 그레칼레 모데나가 통과하고 있는 스크린 속 배경이 바로 그 곳. 역동적인 모데나답게, 3백30마력의 엔진을 들썩이며 무려 1천 킬로미터를 롤러코스터처럼 빠져나오는 장면은 상상만으로도 통쾌하다. 가능하다면 이 구간을 지날 땐 일몰 시간을 계산해 통과하길. 눈에 보이는 모든 풍경이 붉게 물들 테니, 이왕이면 눈앞의 황홀경을 경험하며 달려보는 것이 더 좋지 않겠는가.

올 뉴 레인지 로버 스포츠 at 뉴질랜드 마운트 쿡

마운트 쿡은 뉴질랜드 남섬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고도는 무려 3천7백여 미터로 우뚝하다. 도미노처럼 겹겹이 이어진 산세는 마운트 쿡의 봉우리를 닮아 깊고 험한데, 또 그래서 호기심 많은 모험가에겐 이만한 놀이터가 따로 없다. 많은 오프로더가 수년째, 그것도 계절과 관계없이 마운트 쿡의 산맥 안으로 뛰어드는 이유다. 올 뉴 레인지 로버 스포츠의 배경이 된 장소도 그중 한 코스. 마운트 쿡을 대표하는 오프로드 코스 중 하나로, 만년설로 덮인 봉우리와 그 만년설이 녹아 형성된 호수, 타스만 Tasman이 내려다보이는 포인트로 유명하다. 높이로 보나 지형적 산세로 보나 코스 레벨은 당연히 상위. 그런 아찔한 배경 앞에 올 뉴 레인지 로버 스포츠를 세워둔 이유는 명료하다. 영리한 서스펜션. 피아노 건반처럼 유연하게 요동치는 서스펜션이라면 제아무리 뉴질랜드의 대자연일지라도 문제될 건 없을 테니까.











СМИ24.net — правдивые новости, непрерывно 24/7 на русском языке с ежеминутным обновление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