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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파더> 감독의 신작 <더 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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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니 홉킨스 주연, 플로리안 젤러 감독의 영화 <더 파더>를 본 이라면 그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은 최고치일 것이다. 2021년 아카데미 각색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은 <더 파더>를 관람한 날을 잊을 수 없다. 그간의 영화가 치매 환자를 돌보는 주변인의 시선으로 전개됐다면, <더 파더>는 치매를 앓는 안소니(안소니 홉킨스)의 머릿속을 무대로 삼는다. 극 중 안소니가 자꾸 잃어버린 시계처럼, 시공간과 인물이 뒤엉켜버리는 그의 상태를 관객은 절절히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오는 7월 19일 플로리안 젤러 감독의 영화 <더 썬>이 개봉한다. 플로리안의 가족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은 피터(휴 잭맨)와 버거운 10대 아들 니콜라스(젠 맥그라스), 이혼한 엄마와 새엄마를 주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니콜라스는 학교에 장기 결석하고, 자해를 하고, 엄마가 아들을 두려워할 만큼 무서운 표정을 짓는다. 처음에 부모는 니콜라스의 행동을 10대의 반항쯤으로 여긴다. 니콜라스는 삶이 버겁다고 몇 번이나 호소하지만 관객인 나나 극 중 부모나 그럴 수 있다고, 잘될 거라고 편하게 결론을 내린다. 내가 보살피면, 사랑을 주면, 우리 아들이 돌아올 거라고 여긴다. 마지막에 우린 예상하거나 혹은 예상치 못한 결말을 맞이한다.

영화를 본 후 지인이 비슷한 얘기를 들려줬다. 그의 경험과 영화 결말이 놀랍게도 일치했다. 현실에서도 영화에서도 우린 ‘사랑’이라는 미명하에 내가 편한 대로 결론을 짓는다. 이 영화는 안일한 나를 자각하게 했다. 그것만으로도 내겐 걸작이었다.  

<더 썬>은 제7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고, 그 후 토론토국제영화제, BFI 런던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았다. 아버지를 연기한 휴 잭맨은 골든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필모그래피 중 최고의 연기”(FilmInk)라는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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