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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셔너블한 뮤지션이 유독 사랑하는 그래미 노미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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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YKYK: 존 캐롤 커비 파워 커플의 만남은 언제나 흥미롭습니다. 각기 다른 장르에서 유명한 인물들이라면 시너지는 배가 되죠. 글로벌 패션 아이콘인 모델 미즈하라 키코의 인스타그램에 언젠가부터 한 남성이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LA를 베이스로 하는 뮤지션 존 캐롤 커비(John Carroll Kriby)입니다. 최근 두 사람은 커플로 당당히 공식 석상에 참석했습니다. 지난 6월 베를린에서 열린 2024 S/S 생 […]

IYKYK: 존 캐롤 커비

파워 커플의 만남은 언제나 흥미롭습니다. 각기 다른 장르에서 유명한 인물들이라면 시너지는 배가 되죠. 글로벌 패션 아이콘인 모델 미즈하라 키코의 인스타그램에 언젠가부터 한 남성이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LA를 베이스로 하는 뮤지션 존 캐롤 커비(John Carroll Kriby)입니다.

존 캐롤 커비가 자신의 얼굴을 커버로 사용한 앨범 ‘MY GARDEN’의 재킷 .

최근 두 사람은 커플로 당당히 공식 석상에 참석했습니다. 지난 6월 베를린에서 열린 2024 S/S 생 로랑 남성복 쇼, 2월 그래미 시상식에서도 함께였죠. 작곡가이자 프로듀서,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는 존 캐롤 커비는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되었습니다. 본인이 작곡한 스티브 레이시(Steve Lacy)의 히트곡 ‘Bad Habit’이 ‘올해의 노래’에 선정됐기 때문이죠. 그와 협업한 뮤지션은 셀 수 없을 정도입니다. 프랭크 오션, 해리 스타일스, 솔란지, 블러드 오렌지, 마일리 사이러스, 칼리 우치스 등등. 패션계가 좋아하는 뮤지션이란 뮤지션은 다 함께했군요. 존은 힙합, 소울, 훵크 등 블랙 뮤직을 전문으로 하는 유명 레코드 레이블 스톤 스로우(Stones Throw) 소속으로 제이 딜라, 베니 싱스, 워시드 아웃 등 한국 음악 팬들에게도 익숙한 뮤지션과 ‘한솥밥’을 먹고 있죠.

미즈하라 키코와 존 캐롤 커비. @i_am_kiko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하기 전 미즈하라 키코와 존 캐롤 커비. @i_am_kiko

캘리포니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존은 어머니의 권유로 시작한 피아노를 통해 재즈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대학에서는 작곡을 전공한 뒤, 음악 신에 뛰어들었죠. 본인의 이름을 내건 작업보다는 다른 뮤지션을 위해 곡을 많이 썼지만, 2017년부터는 자신의 앨범도 꾸준히 내고 있습니다. 2021년 공개한 <Septet> 실물 LP 앨범은 발매 즉시 매진되었고, 지난 6월에는 앨범 <Blowout>을 공개했습니다. 1월에는 한국을 방문해 홍대 벨로주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마쳤죠. 내한 공연을 주최한 김밥레코즈의 유튜브에 직접 출연해 자신의 음악과 취향에 대한 이야기를 건네기도 합니다.

존 캐롤 커비가 추천하는 음반 리스트

데뷔 앨범 제목이 ‘Travel’일 만큼 여행을 좋아해 1년에 3~4개월은 LA가 아닌 다른 곳에서 지낸다는 존. 그는 작곡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비를 가지고 전 세계를 무대로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여행이 물리적 공간의 이동이라는 목적 외에 자신을 찾는다는 이유도 있는 만큼, 존은 엑조티카(Exotica)라는 음악 장르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1950~1960년대 유행하던 음악으로 ‘정신 세계를 여행’하는 것처럼 재즈와 스페이스 에이지 팝 등에서 파생했기에 몽환적이고 실험적인 느낌이 강하죠.

바로 얼마 전 존 캐롤 커비는 자신의 ‘인생’ 여행지 중 한 곳으로 꼽은 발리에서 영국 음악 플랫폼 보일러룸(Boiler Room)과 깜짝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발리를 기반으로 하는 뮤지션 푸투 셉타(Putu Septa)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자신의 유튜브 시리즈 ‘Kirby’s Gold’의 일환으로 협연을 하기도 했죠. 인도네시아 전통 악기와 어우러진 그의 연주는 정말 참신하고 흥미로웠습니다.

발리에서 진행된 존 캐롤 커비의 공연

존 캐롤 커비는 7월 말 후지 록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전 세계를 돌며 공연을 펼칩니다. 때마침 그가 방문하는 도시에 있는 오디언스라면, 한 번쯤 시간을 내 그의 음악을 감상해보시길 추천합니다. 혹은 느긋한 분위기의 존의 음악을 틀어놓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계 여행에 대한 대리 만족을 느끼는 쪽도 좋겠군요!

‘If You Know You Know’는 많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패션계에서 유의미한 영향력을 끼치는, ‘알 사람은 아는’ 인물에 대해 탐구하는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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