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한 지 54년, 지금도 가장 화려하게 빛나는 가방!
1969년에 탄생한 파코 라반의 가방은 지금까지도 독특한 디자인을 뽐내고 있습니다.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가 최근 가장 사랑하는 가방 또한 파코 라반의 1969 백입니다. 지난 6월 4일, 다가오는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에밀리는 클럽에서 1990년대 스타일을 뽐냈는데요. 돌체앤가바나의 로우 라이즈 스트라이프 팬츠에 하얀색 뷔스티에, 스퀘어 토를 매치하고, 스타일링의 마무리로 파코 라반의 1969 백을 들었습니다. 반짝이는 1969 백은 화려한 […]
1969년에 탄생한 파코 라반의 가방은 지금까지도 독특한 디자인을 뽐내고 있습니다.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가 최근 가장 사랑하는 가방 또한 파코 라반의 1969 백입니다.
지난 6월 4일, 다가오는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에밀리는 클럽에서 1990년대 스타일을 뽐냈는데요. 돌체앤가바나의 로우 라이즈 스트라이프 팬츠에 하얀색 뷔스티에, 스퀘어 토를 매치하고, 스타일링의 마무리로 파코 라반의 1969 백을 들었습니다. 반짝이는 1969 백은 화려한 색감의 팬츠에 뒤지지 않는 존재감을 드러냈죠.
디자이너 파코 라반은 ‘스페이스 에이지(Space Age)’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1969 백에도 사용된 ‘체인 메일(사슬)’은 신소재와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쏟아지던 스페이스 에이지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소재였죠. 그는 주얼리 외에 잘 사용하지 않던 금속이라는 요소를 패션의 전면에 내세우며, 전위적이고 기하학적인 실루엣을 만들었습니다. 1969 백은 지금까지도 브랜드와 디자이너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가방으로 남아 있죠.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는 지난주에도 1969 백을 들었습니다. 뉴욕 거리에 나선 그녀는 녹색 슬립 드레스에 1969 백을 매치했는데요. 드레스와 샌들, 선글라스까지 모두 무난한 아이템을 골랐지만, 파코 라반의 가방으로 모두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악센트를 주었죠.
현재 파코 라반을 이끌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줄리앙 도세나입니다. 디자이너 파코 라반이 1999년에 은퇴한 후, 브랜드는 여러 사람을 디렉터로 선임했지만 모두 세 시즌 이상 버티지 못했죠. 전설적인 디자이너의 무게와 특유의 전위적인 디자인, 여기에 더해 상업성까지 잡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었으니까요. 하지만 줄리앙 도세나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10년 동안 하우스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1969 백은 그런 줄리앙 도세나가 브랜드의 핵심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가방이죠. 매 시즌 여러 가지로 변주하고 있으니까요. 1960년대에 등장해 지금까지도 여전히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1969 백, 단언컨대 미래의 클래식이 될 가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