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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박민하의 파살라쿠아 #StayIn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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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ALACQUA IN COMO MYSELF 안녕하세요? 유튜브 채널 ‘민하의 소소사소’를 운영하는 유튜버 박민하입니다. 무탈하고 소소하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저만의 시선으로 포착하고 싶은 순간을 담아 브이로그를 선보이고 있어요. 하루하루의 기록뿐 아니라 패션과 뷰티 등 다채로운 관심사를 다루는 콘텐츠도 제작합니다. 기본적으로는 계획 세우는 걸 좋아하고, 그 계획에 맞춰서 움직이는 파워 ‘J’ 타입이에요. 하지만 여행에 관해서는 ‘P’처럼 마인드 세팅을 하는 […]

PASSALACQUA IN COMO

@blossomh_

MYSELF 안녕하세요? 유튜브 채널 ‘민하의 소소사소’를 운영하는 유튜버 박민하입니다. 무탈하고 소소하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저만의 시선으로 포착하고 싶은 순간을 담아 브이로그를 선보이고 있어요. 하루하루의 기록뿐 아니라 패션과 뷰티 등 다채로운 관심사를 다루는 콘텐츠도 제작합니다.

기본적으로는 계획 세우는 걸 좋아하고, 그 계획에 맞춰서 움직이는 파워 ‘J’ 타입이에요. 하지만 여행에 관해서는 ‘P’처럼 마인드 세팅을 하는 편입니다. 정해진 스케줄을 따르는 것보다는 우연히 즉흥적으로 마주치는 장면이나 에피소드가 추억을 더 흥미롭고 다채롭게 만들어주더라고요. 유명한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보다는 별다른 정보 없이 발길 닿는 대로 골목 구석구석을 탐방하는 걸 선호해요. 여행지의 공원을 방문하는 것도 제 루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죠. 잠시지만 머무는 동안 그곳에서 살아본다는 태도로 여행의 순간을 만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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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지난 5월 제 인생에 선물처럼 찾아온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어요. 예식에 대한 준비로 너무 바빠 허니문까지는 세심하게 신경 쓰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결혼을 코앞에 두고 결국 제비뽑기로 목적지를 결정했고, 이탈리아행 티켓을 발권했습니다. 사실 오래전부터 허니문으로 토스카나를 염두에 두고 있었어요. 하지만 장시간의 운전과 같은 여러 상황을 고려해 토스카나 대신 도보 여행자에게 좀 더 친절한 로마와 피렌체를 방문했죠. 그리고 이번 여행의 마지막 도시 코모에서 ‘파살라쿠아(Passalacqua)’를 만났어요. 이곳은 이탈리아에서 지내는 언니가 아껴둔 버킷 리스트 같은 호텔이었는데요. 제가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간다는 소식을 듣고 이동이 어렵지 않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면서 호텔이 아주 근사하다고 적극 추천했습니다. 허니문에 딱 어울리는 그런 곳이라고 덧붙이면서요!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파살라쿠아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접하긴 힘들었어요. 가격대도 꽤 있는 편이라 이렇게 급하게 결정해도 괜찮을까 고민했는데 기우였죠. 호텔 곳곳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더없이 아름다워 한눈에 반해버린, 허니문을 완성하는 결정적인 퍼즐 조각 같은 곳이었습니다. 결혼식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채 이토록 황홀하고 근사한 호텔에서 신혼여행을 즐길 수 있어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이 추억이 얼마나 깊고 인상적이었는지 서울에 돌아와서도 꿈속에서 이탈리아를 여행했을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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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이탈리아 북부에 자리한 코모 호수는 청량한 풍경과 맑은 물빛으로 유명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라는 수식어와 함께 코모는 전 세계 부호들이 사랑하는 휴양지로 알려졌죠. 신혼여행지로도 인기가 많은 곳이에요. 이런 코모 호수의 매력과 산으로 둘러싸인 자연경관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호텔이 바로 파살라쿠아예요.

파살라쿠아는 안드레아 루치니 파살라쿠아(Andrea Lucini Passalacqua) 백작이 소유했던 저택을 개조한 호텔입니다. 18세기 말 밀라노를 대표하는 유명 건축가 카를로 펠리체 소아베(Carlo Felice Soave)가 설계와 건축을 맡은 건물인데요. 덕분에 카를로 특유의 웅장하고 고풍스러운 신고전주의 미학이 깃들었죠. 2018년 코모 출신으로 패밀리 비즈니스를 선보이는 ‘그랜드 호텔 트레메초(Grand Hotel Tremezzo)’에서 인수했고, 3년 넘게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마친 후 지난해 6월 문을 열었습니다.

화려하고 호사스러운 저택의 매력을 그대로 보존한 파살라쿠아에선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대로 돌아가 여행하는 기분을 느꼈어요. 공간이 주는 힘 덕분에 18세기 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했죠.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탁 트인 코모 호수 뷰를 시작으로 오렌지 컬러의 빈티지 피아트 카, 로맨틱한 무드가 깃든 파라솔이 있는 수영장과 싱그러운 장미 정원, 궁전 같은 다이닝, 올리브 과수원에 있는 옥외 헬스장, 테니스장, 스파, 서재와 바까지. 눈 앞에 마주하는 모든 풍경을 놓치고 싶지 않아 세심하게 감상했고, 감탄하느라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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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에 마련된 24개 게스트 룸은 3개 동의 건물에 분포돼 있습니다. 호텔 내 정원과 레스토랑 등은 호텔에 머무는 투숙객만 찾을 수 있어 모든 서비스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죠. 빌라와 카사 알 라고(Casa al Lago) 등을 포함해 총 세 가지 타입의 룸 가운데 팔라츠(Palazz) 룸을 예약했는데, 명화 속 같은 앤티크한 분위기가 감도는 공간이었어요.

룸에는 웰컴 샴페인과 친필 편지가 놓여 있어 시작부터 허니문 무드를 누릴 수 있다는 게 감동이었습니다. 방과 욕실 곳곳에서 느껴지는 세심한 디테일도 하나하나 놀라웠는데요.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가 침대 아래 있는 박스였죠. 그 안에 TV가 들어 있었어요. 호텔이 추구하는 인테리어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게스트의 편의까지 동시에 영민하게 고려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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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VORITE 파살라쿠아에 머무는 동안 수영장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우아한 딥 그린와 아이보리 컬러의 꽃잎 모양 파라솔부터 선베드, 코모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풍경, 사이프러스 나무와 꽃이 가득한 정원까지! 더없이 여유로운 순간을 만끽하며 천국이 있다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상상했죠. 산과 호수가 만들어내는 상쾌하고 청량한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다 수영을 즐기고, 폭신하고 따뜻한 선베드에 몸을 누이면 맑은 햇살 아래 스르르 낮잠에 빠져들던 시간은 지금 떠올려도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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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아래로 내려가면 등장하는 장미 정원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파살라쿠아를 방문한다면 놓치지 말고 꼭 들러야 하는 스폿이에요. 장미 향이 그윽한 그곳에선 낭만적인 휴식을 즐길 수 있거든요. 건물 안팎에 마련된 다이닝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모두 다 근사했어요. 이틀 이상 머문다면 식사 시간마다 다른 공간을 경험해보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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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 어스름이 깔릴 무렵, 호텔에서 즐긴 디너가 기억에 남아요. 낮에는 설레는 마음으로 호텔 곳곳을 감탄하고 즐기다 밤이 되면 한층 차분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죠. 연회에 초대받은 듯한 우아한 분위기에서 마음까지 홀리는 멋스러운 커틀러리와 비주얼만큼 맛도 훌륭했던 음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완벽한 디너였어요. 특히 관자 요리가 아주 맛있었던 기억이 선명해요. 식사를 마치면 산책길을 따라 천천히 여유롭게 걸으며 파살라쿠아의 밤 풍경을 음미했죠.

마지막 날엔 서재 룸에 나란히 앉아 마음을 담아 서로에게 편지를 쓰며 여행을 마무리했어요. 파살라쿠아는 여행의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배경이 되어주었습니다. 편지를 쓰는 내내 이 호텔을 선택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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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앞서 얘기한 것처럼 신혼여행 후보지로 토스카나와 스페인 마요르카를 고민했어요. 언젠가 그곳을 찾아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근사한 풍경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StayInDream
‘이 숙소’에 머물기 위해 여행을 떠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근사한 무언가에 이끌려 마음속 ‘드림 스테이’로 그리던 곳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이들이 있습니다. 오직 <보그>에만 전해온 그 생생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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