Мы в Telegram
Добавить новость
smi24.net
World News in Korean
Август
2023

감독과 배우가 말하는 ‘오펜하이머’

0
감독과 배우가 말하는 ‘오펜하이머’

영화 〈오펜하이머〉는 핵무기 개발 프로젝트를 이끈 실존 인물 오펜하이머의 결정적 순간을 다룬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이 무겁고도 흥미로운 프로젝트에 킬리언 머피,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플로렌스 퓨가 참여했다. 감독과 두 주연배우가 〈보그 코리아〉에 놀라운 영화적 경험을 전해왔다.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를 비밀리에 개발하는 ‘맨해튼 프로젝트’의 리더 J. 로버트 오펜하이머를 이야기한다. “당신은 인류에게 […]

영화 〈오펜하이머〉는 핵무기 개발 프로젝트를 이끈 실존 인물 오펜하이머의 결정적 순간을 다룬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이 무겁고도 흥미로운 프로젝트에 킬리언 머피,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플로렌스 퓨가 참여했다. 감독과 두 주연배우가 〈보그 코리아〉에 놀라운 영화적 경험을 전해왔다.

영화 <오펜하이머>는 스타 배우들의 앙상블을 기대해도 좋다. 플로렌스 퓨는 최고의 선수들과 스포츠를 하는 것 같았다고, 에밀리 블런트는 선하고 진실한 배우들과의 작업이 엄청났다고 회고했다.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를 비밀리에 개발하는 ‘맨해튼 프로젝트’의 리더 J. 로버트 오펜하이머를 이야기한다. “당신은 인류에게 자멸할 힘을 준 거야”라는 영화 대사처럼 다루기 쉽지 않은, 역사적으로 무거운 인물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오펜하이머의 삶 자체가 무척 흥미로웠다. 특히 매력을 강하게 느낀 지점이 있다. 핵무기가 대기에 불을 붙여 지구 전체를 날릴 수도 있다는 아주 미세한 가능성을 오펜하이머가 인지한 순간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결국 발사 버튼을 눌렀다. 바로 그 중대한 결정이 이뤄진 순간으로 관객을 안내하고 싶었다. 오펜하이머는 이 과정을 통해 원자폭탄의 아버지이자, 인류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이 됐다.

그의 이야기가 왜 알려져야 할까?

크리스토퍼 놀란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는 드라마틱한 대서사시다.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끼칠 정도다. 좋았든, 나빴든, 그의 행동이 지금의 세상을 만들었다. 그렇기에 최대한 큰 스크린으로 많은 이에게 그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목표였다.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플로렌스 퓨 등 최고의 배우들이 함께한다.

크리스토퍼 놀란 <오펜하이머>의 핵심은 킬리언 머피가 오펜하이머를 연기한다는 것이다. 그와 여러 작품을 했지만 주인공으론 처음 발탁했다. 이 소식을 알리면서 개인적으로 참 기뻤다. “관객을 작품 속으로 견인할 사람은 바로 당신”이라고 말했다. 이 영화는 관객에게 물음표를 던져주는 연기가 필요했는데, 예상대로 킬리언 머피가 해냈다. 그뿐 아니라 이 영화는 멋진 주조연 배우들의 합작품이다. 실제 맨해튼 프로젝트는 규모가 거대한 만큼 다수가 힘을 쏟았고 세계에 막강한 영향을 끼쳤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선 뛰어난 출연진이 필요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맷 데이먼, 에밀리 블런트, 플로렌스 퓨, 그 외에 수많은 배우가 이 멋진 이야기에 등장하는 역사 속 실존 인물을 생생하게 연기했다.

배우로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각본과 연출 스타일은 어땠나?

에밀리 블런트 놀란 감독은 내가 몰입하고 싶은 특별한, 한 인간으로서 기념비적 무언가를 가진 캐릭터를 만들어줬다. 키티는 대본 밖으로 튀어나오듯 내게 다가왔다. 가장 좋았던 점은 감독이 배우에게 캐릭터의 취약한 지점을 탐구할 수 있는 자유를 줬다는 것이다. 나는 매우 불안정하거나 공격적이거나 터프한 인물을 보면 그 밑바탕은 어떤지, 어디서 그것이 오는지, 얼마나 많은 것을 연기할 수 있는지, 그 연기가 단순히 분노에 관한 것은 아닌지 연구하려 한다. 이번 작품에서도 상처, 수치심, 폭로 같은 것이 과제로 남았다. 내가 찾아내야 할 것들이었고, 다행히 이를 탐구할 수 있는 창의적 자유가 함께했다.

플로렌스 퓨는 평소 존경하던 크로스토퍼 놀란 감독과 일하기 위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들었다.

플로렌스 퓨 물론이다. 크리스토퍼 놀란이 감독이라는 점이 <오펜하이머>를 선택한 첫 번째 이유였다. 두 번째는 그가 엄청난 주연배우들을 섭외했다는 것. 특히 킬리언 머피는 오래 지켜보면서 함께 작업하고 싶었던 배우다. 미치지 않고서야 거절할 수 없었다! 영화 촬영은 최고의 선수들과 스포츠 경기를 치르는 것 같았다. 정말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다.

에밀리 블런트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2>에서도 킬리언 머피와 호흡을 맞췄다.

에밀리 블런트 말한 대로 킬리언 머피와 이미 작업을 해봤기에 서로에게 편안함과 신뢰가 깔려 있다. 그래서 영혼이 얽혀가는 부부 연기도 그리 어렵지 않았다. 어떤 자존심도 목적도 없이 그저 상대와 선하고 진실한 무언가를 만들고 싶어 하는 배우와 연기하는 경험은 엄청났다.

에밀리 블런트가 연기한 키티 오펜하이머는 오펜하이머의 아내로, 생물학자이자 식물학자다. 사회 관습이나 기대를 거부하는 캐릭터기도 한데 어떤 지점이 특히 흥미로웠나?

에밀리 블런트 키티는 잡담을 하지 않고 중요한 말만 하는 캐릭터다. 복잡하고 변덕스럽고 요염한 동시에 매력적이기도 하다.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남편을 내조하는 여성상에 순응하지 않는 점에 특히 끌렸다. 그녀는 아주 현대적인 여성으로 당시 시스템에 반항했다. 오펜하이머는 그녀의 네 번째 남편이고, 그를 만났을 때 겨우 스물아홉 살이었다! 키티는 그저 자신의 북소리에 맞춰 인생을 불태우고 싶었던 것 같다. 키티 자신도 과학자였기에, 뛰어난 두뇌를 가진 여성이 다리미판에서 시간을 낭비한 대표적인 예였고, 그로 인해 고통스러워했다. 하지만 로버트 오펜하이머를 지적 동지로 받아들였고 진심으로 존경했다. 키티는 로버트의 큰 결정을 열렬히 지원했고, 그 또한 그녀의 의견을 중시했다. 키티는 로버트를 믿고 숭배했으며, 그 또한 키티가 가장 큰 영웅이었다.

플로렌스가 연기한 진 태트록은 어떤 인물인가?

플로렌스 퓨 진은 직설적이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명확히 알고 있다. 오펜하이머와 함께라면 완전히 자신을 통제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나는 진을 강력한 힘을 지닌 여성 캐릭터로 완성하고 싶었다. 킬리언 머피와 협업해 오펜하이머와 진의 관계를 만들어내는 경험 자체가 강력했다. 더할 나위 없이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오펜하이머>의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크리스토퍼 놀란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는 매우 흥미진진하다. 하지만 단순히 오락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핵무기라는 엄청난 소재를 다루기 때문이다. 영화는 비범하고 극적인 이야기를 제공함으로써 보는 이를 새로운 경험으로 끌어들이는 잠재력 있는 매체다. 관객은 오펜하이머의 눈을 통해 그가 처한 진퇴양난의 역설적 상황을 함께할 것이다. 영화를 보는 모두가 그 순간과 가까워지고 짜릿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 가능한 한 큰 스크린을 통해서 말이다. (VK)











СМИ24.net — правдивые новости, непрерывно 24/7 на русском языке с ежеминутным обновление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