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기계'도 눈물을 흘렸다
평창올림픽에 대한 외신들의 평가는 대부분 긍정적이었다.로이터 통신은 "IOC도 엄지를 치켜세운 올림픽 운영"이라면서 "선수촌이 완공되지 않았던 2016 리우올림픽과 비교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폭스뉴스는 "올림픽 선수촌의 메뉴판은 18페이지에 달한다"며 "요리사 180여 명이 한식·양식·할랄 등 수백 가지 음식을 완벽하게 제공했다"고 극찬했다. 타임지는 "훌륭한 빙질·설질 덕에 경기장에서 신기록이 쏟아졌다"면서 "한국이 오랫동안 애쓴 결과"라고 했다.미국 CNN은 "미래 기술이 집결된 올림픽을 목격했다"고 했고, 미국 CBS는 "작...
노르웨이의 종합 우승에는 '철녀(鐵女)' 마리트 비에르겐(38)이 한몫했다.노르웨이는 평창올림픽 마지막 날인 25일까지 독일(2위)과 종합 순위 1위 자리를 놓고 끝까지 접전을 벌였다. 독일은 오전에 열린 남자 봅슬레이 4인승에서 우승하면서 금메달 14개로 올라섰고, 노르웨이는 이때까지 금메달 수에서 독일에 하나 뒤졌다. 하지만 비에르겐이 이날 오후 크로스컨트리 여자 30㎞ 단체출발 클래식에서 평창올림픽 마지막 금메달을 따내면서, 노르웨이는 독일을 제치고 종합 우승(금 14개, 은 14개, 동 11개)을 차지했다.비에르겐은 이번 평...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갖고 시리아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협력에 합의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 마크롱 대통령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시리아 내 30일간 휴전 결의 2401호를 전면적으로 즉각 이행하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시리아 전역에서 최소한 전투정지를 요구하는 2401호 결의는 전날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승인했다.하지만 안보리의 휴전 결의에도 25일 시리아 정부군의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