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의 맨션(아파트)에 사는 혼마 히데오씨. 그는 최근 집 구조를 맘먹고 바꿨다. 원래 방 3개와 거실, 부엌이 있었는데 주방과 안방 벽을 모두 헐어 거실을 기존보다 2배쯤 더 넓혔다.
히데오씨 가족3명은 이제 잠자리에 들 때까지 대부분 시간을 거실에서 보낸다. 히데오씨는 퇴근 후 거실에서 책을 읽고, 맞벌이하는 아내는 미처 못 끝낸 업무를 본다.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은 한켠에서 카드 놀이에 푹빠져 산다. 이따금 대화를 나누지만 각자 하고 싶은 일을 한다. 히데오씨는 “가족들이 같은 공간에 있지만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