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3일 국방부에서 열린 제11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송영무 국방장관이 첫 국산 요격미사일인 철매Ⅱ(천궁) 개량형 양산과 관련해 다소 뜻밖의 말을 했다. “(철매Ⅱ 개량형을) 계획대로 생산하는 게 타당하냐”며 사실상 재검토 의향을 밝힌 것이다. 철매Ⅱ 개량형은 신형 국산 대공미사일인 철매Ⅱ를 최대 20여㎞ 고도에서 적 탄도미사일을 파괴할 수 있는 요격미사일로 개량한 것이다. 미국의 패트리엇 PAC-3 미사일과 비슷한 것으로,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체계의 핵심무기 중 하나다. 5년간 16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지난 7월 3일 오전 경북 구미시 산동면 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 입구. 비포장도로로 들어서기 전 표지판에는 ‘여기서부터는 미등록 도로이니 통행에 유의하라’는 글귀가 쓰여 있었다. 도로 양옆으로 펼쳐진 널찍한 부지에는 작업 근로자들이 흰색 안전모를 쓰고 공구를 정리하는 모습이 보였다. 옆에는 주황색 소형 포크레인이 두 대 가동되고 있었다. 심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버팀목을 댄 가로수들이 쭉 늘어서 있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하이테크밸리’라는 이름으로 조성 중인 구미국가산단 5단지는 전체 935만㎡(283만평) 규모다. 1969년부터 ...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총성 없는 전쟁의 승자는 크로아티아였다. 러시아와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해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결국 월드컵 4강을 결정지었다.크로아티아는 8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피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까지 120분간 2대2로 비긴 뒤 가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이로써 크로아티아는 지난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4강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크로아티아는 오는 12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미스터 션샤인'이 첫 회부터 역대급을 예고했다.'미스터 션샤인'은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이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 이후 다시 한 번 의기투합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기대 속 포문을 연 '미스터 션샤인'은 화려함 그 자체였다.눈을 뗄 수 없는 영상미부터 대세 배우들의 등장, 구한말 격변의 조선을 담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깊은 울림과 가슴 울컥하는 감동을 선사했다.특히 400억원대의 제작비와 190개국 동시 공개라는 큰 스케일은 극을 통해 제대로 선보여줬다.7일 첫...
'캡틴'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33·크라스노다르)가 정든 스웨덴대표팀을 떠난다.그란크비스트는 7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8강전에서 0대2 패배를 막지 못했다.4강 무대를 밟지 못한 그란크비스트는 이번 대회에서 '스웨덴표 질식수비'를 이끌었다. 1m93의 큰 키로 공중볼을 장악했고 강한 몸싸움에도 밀리지 않는 피지컬을 활용해 느린 스피드를 보완했다.지난달 18일 한국과의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도 강력한 피지컬을 활용해 '고공 폭격기' 김신욱과의 헤딩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NC 다이노스 장현식의 활용법이 흔들리고 있다. 장현식은 올 시즌 부상에서 복귀한 후 불펜에서 활약중이다. 시즌 초 선발 로테이션 중 한 자리를 소화해줄 것이라는 기대는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 본인 역시 완벽한 밸런스를 찾기 전에는 불펜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하지만 선발 자원인 그를 불펜에서 활용한다쳐도 '큰 그림'은 필요하다. 장현식은 올해 15경기에 등판해 3승2패2세이브-평균자책점 5.16을 기록중이다. 그런데 등판 기록이 들쭉날쭉이다. 지난 7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4회 등판해 2이닝을 소화했고 3안타...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각) 벨기에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G조 최종전.당시 잉글랜드의 골문을 지키던 조던 픽포드는 후반 5분 벨기에의 아드낭 야누자이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았다.경기가 끝난 뒤 상대 골키퍼의 놀림을 받았다. 티보 쿠르투아는 픽포드에 대해 "픽포드는 나보다 10cm가 작다"며 "나였음 잡았을 것이다. 픽포드의 팔은 던지는데 너무 바빴다"고 밝혔다.이후 논란이 일자 쿠르투아는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을 꺾고 4강에 오른 뒤 "픽포드의 키를 놀리려는 의도는 없었다. 픽포드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나는 그저...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내 딸입니다".이상우가 누나 김미경에게 전면전을 선언했다. 가족들에게 한지혜의 딸을 자신의 딸이라고 공개적으로 소개한 것. 뿐만 아니라 황동주는 이상우가 귀국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충격에 빠졌다.그를 통해 전개된 내용은 안방 극장에 새로운 이야기를 제공하기에 충분했다.7일 방송된 KBS 2TV '같이 살래요'에서는 누나 정진희(김미경)에게 반기를 든 정은태(이상우)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정진희가 박유하(한지혜)에게 정은태(이상우)와 결혼을 전제로 만나라면서도 딸 채은수(서연우)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전참시' 이영자가 신현준 매니저의 먹는 비법을 인정했다.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신현준의 일상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신현준은 "매니저와 가족 같은 존재다"며 "'이 프로를 꼭 출연하고 싶다'고 부탁을 처음으로 하더라"고 말했다.그는 "영자 씨 팬이다. 옷 입는 스타일까지 따라할 거다. 토속신앙처럼 영자씨가 먹은 걸 꼭 먹어본다"고 덧붙였다.이후 신현준의 일상이 공개됐다.이관용 매니저는 "뭐에 꽂히면 헤어나질 못한다"면서 "민준이 주려고 샀는데 본인이 드시다가 젤리 영양제에 중독됐다...
잉글랜드가 52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잉글랜드는 7일(한국시각)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8강전에서 전반 30분 해리 맥과이어의 결승골과 후반 14분 델리 알리의 추가골, 골키퍼 조던 픽포드의 선방에 힘입어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이로써 잉글랜드는 28년 만에 월드컵 4강 무대를 밟았다. 지난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당시 4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 1966년 자국에서 열렸던 월드컵에서 우승한 잉글랜드는 52년 만에 줄리메컵에 입 맞추기 위해 두 경기만 남겨뒀다.▶선발 ...
2위 한화 이글스가 아픈 2연패를 당했다. 6일과 7일 이틀 연속 2-3위 맞대결 무대에서 SK 와이번스에 졌다. 6일은 '한화 킬러'가 된 상대 선발 박종훈에게 꽁꽁 묶이며(7⅔이닝 무실점) 0대6 영봉패를 당했다. 7일은 간만에 선발 김재영이 호투(6⅔이닝 1실점)했으나 불펜진이 역전을 허용하며 4대5로 졌다.3경기 차로 시작됐던 3위 SK와의 승차는 1게임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소득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2차전에선 김재영이 SK 트라우마를 완전히 씻었다. 특히 종아리 부상에서 복귀한 김태균이 1군 복귀 나흘만에 역전 ...
잉글랜드가 스웨덴을 상대로 선취골을 뽑았다. 7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 8강전 스웨덴 대 잉글랜드의 경기에서 잉글랜드의 해리 맥과이어가 헤딩골을 터뜨렸다.잉글랜드는 전반 중반부터 앞서가기 시작했다.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해리 맥과이어가 스웨덴 수비수 사이를 뚫고 헤더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맥과이어 선수의 월드컵 데뷔골이다.잉글랜드는 맥과이어의 선전에 힘입어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변요한이 '모던 뇌섹남'으로 분해 역대급 인생 캐릭터를 예고했다.7일 방송된 tvN '미스터 션샤인'(연출 이응복|극본 김은숙) 1화에서 김희성(변요한 분)이 구한말 지식인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김희성이 부유한 조부 김판서(손종학 분)로 인해 내적으로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희성은 김판서가 소작농에게 땅을 빼앗는 모습을 지켜보면서도 미간을 찌푸린 굳은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또한, 김판서는 김희성에게 유학을 다녀오면 자리를 마련해 놓겠다고 했으나 김희성은 "나랏일에는 뜻이 없다"고 대답했...
북한 외무성은 지난 6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평양에서 열린 북미 고위급회담과 관련해 “조미(북미) 고위급회담서 미국의 태도에 실로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외무성은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이틀간 방북 회담 결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외무성은 “우리는 미국 측이 조미(북미) 수뇌 상봉과 회담의 정신에 맞게 신뢰 조성에 도움이 되는 건설적인 방안을 가지고 오리라고 기대하면서 그에 상응한 그 무엇인가를 해줄 생각도 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6일과 7일 진행된 첫 조미 고위급회담에서 나타난 미국 측...
일본 동부 지바현 근해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NHK가 7일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23분께 지바현 동쪽 앞바다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해 지바현에서 진도 5.0의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66㎞로 파악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변 지역에서도 진도 1~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지바현에서 진도 5 이상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2012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미스터 션샤인'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7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조선행을 명령받은 유진 초이(이병헌)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유진 초이는 부상을 입은 동료 카일(데이비드 맥기니스)을 구하며 일계급 특진했다.백악관 호출을 받은 유진 초이. 그곳에서 조선으로 갈 것을 명령받았다. 카일은 유진 초이에게 "민감한 시기에 미공사관에 자네가 있는 것만으로도 조선은 든든할테니까"라며 웃었다.그러나 유진 초이는 "조선에서 태어난 건 맞지만 내 조국은 미국이야. 조선은 단 한 번도 ...
공격에서는 나무랄 데 없는 알찬 활약이었다. 모처럼 나선 리드오프 선발 경기에서 3루타를 포함해 무려 3안타를 날렸고, 3번 모두 홈을 밟았다. 최고의 공격 선봉장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하지만 동시에 수비에서는 최악의 날이었다. 무려 2개의 실책을 저질렀고, 실점으로까지 이어지면서 패배의 빌미를 제공할 뻔했다. 결국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은 3안타 경기를 하고 나서도 "아쉽다"는 말을 했다.김혜성은 7일 고척 NC전에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선상 3루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