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만의 2+2 대화도… 美中 싸우다 끝났다
미 트럼프 행정부의 미·북 협상 '속도조절'로 대북 제재 해제에 진척이 없자, 북한이 미국을 향해 현재의 협상판을 깰 수 있다는 '엄포성 협박'을 하기 시작했다. 북한 정권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0일 "미국이 '서두르지 않겠다'는 표현으로 '속도조절론'을 주장하면서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이행이 아닌 현상 유지를 선호한다면 구태여 대화를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중간선거 직후인 7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전혀 서두르지 않으며 어떤 ...
네덜란드의 한국학자인 렘코 브뢰커 라이덴대학 교수가 "폴란드 조선소에서 외화벌이로 일했던 북한 노동자들이 하루 12~16시간씩 일하고도 한 달에 평균 27달러(약 3만3800원)의 급여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브뢰커 교수는 10일(현지 시각) 미국의소리(VOA) 방송 인터뷰에서 "폴란드 곳곳에서 북한 노동자의 외화벌이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폴란드 회사가 북한 노동자들에게 정확히 얼마의 급여를 지급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그러나 미 국무부 등은 북한 정권이 해외 노동자 급여의 70~ 90%를 가져가고 나머지만 노...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배구 경기를 보러 갔다. 그런데 경기장이 떠나갈 듯한 시끄러운 응원 소리 때문에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다. 경기가 잠시 중단되면 어김없이 홈 팬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요란한 행사가 열렸다. 응원단장은 관중에게 귀찮을 정도로 율동을 포함한 동작을 요구했다. 배구 경기를 보러온 건지 응원을 하러 온 건지 분간이 안 될 정도였다. 지나친 소음은 경기에 집중해야 하는 선수들을 방해해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응원은 축구·야구 같은 실외경기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배구·농구 등 실내경기에서는 밀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9골을 꽂아 넣으며 한국의 남자 축구 금메달 획득에 기여한 황의조(26)가 소속팀 구세주로 등극했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감바 오사카의 황의조는 10일 열린 J리그 쇼난 벨마레와의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어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지난여름만 해도 2부 리그 강등권에서 허우적댔던 감바 오사카는 이날 승리를 포함해 8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1부 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현재 18개팀 가운데 9위다. 최근 감바 오사카의 쾌속질주에 황의조가 엔진 역할을 했다. 황의조는 이날 골을 포함해 6경기 연속...
여자프로농구(WKBL) KB 스타즈의 박지수(20)는 한국 여자 농구의 스타이자 특급 기대주다. 올해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뛰며 그를 향한 기대는 더욱 커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WKBL 6개 구단 중 5개 팀 감독이 KB를 우승 후보로 꼽으며, 그 근거로 박지수를 들기도 했다.박지수가 11일 OK 저축은행과 벌인 홈경기에서 왜 자기 이름 앞에 '에이스'란 수식어가 붙는지 입증했다. 이날 37분 40초 동안 코트 위를 종횡무진 누빈 박지수는 12득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개인 첫 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