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People] 1파운드 들고 온 이민자의 아들, 영국 돈줄 쥐었다
영국의 번영을 상징하던 파운드화(貨)가 굴욕을 당하고 있다. EU(유럽연합)와 합의 없이 헤어지는 '노딜(no deal) 브렉시트' 우려가 커지면서 파운드를 외면하고 달러나 유로를 선호하는 기류가 뚜렷해지고 있다.4일(현지 시각) 일간 가디언은 스코틀랜드의 세계적인 공연·예술 축제인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세계 각국 예술가들이 파운드가 아닌 달러나 유로로 출연료를 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축제의 퍼거스 라인한 총감독은 "많은 예술가가 하락 추세에 있는 파운드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나머지 출연료를 파운드로 지급받는 것...
한국이 제36회 세계 청소년바둑대회 시니어부(12∼15세)와 주니어부(12세 미만) 우승을 석권했다. 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벌어진 시니어부 결승서 한국기원 연구생 2조 양유준(14)은 중국 리하오퉁(李昊潼) 프로 초단을 꺾고 우승했다.주니어부 결승서도 연구생 6조 정준우(10)가 일본의 사가(佐賀俊太郞)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잉창치 바둑교육기금회가 1984년 창설한 이 대회서 한국이 두 분야를 석권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올해 대회엔 12국이 참가했다.
권순우(22·당진시청)가 5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ATP(남자프로테니스) 투어 로저스컵 남자 단식 예선 2회전에서 존 밀먼(30·호주·65위)을 2대1(6-7〈6-8〉 6-3 6-4)로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로저스컵은 1년에 9차례 열리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중 하나로 4대 메이저 대회 다음 가는 위상이다. 앞서 권순우가 본선 진출에 성공했던 애틀랜타 오픈(16강), 멕시코 오픈(8강)보다 2개 등급이 더 높은 수준의 국제 대회다. 권순우는 6일 본선 1회전(64강)에서 일리야 이바시카(25·벨라루스·125위)와 ...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7)의 두 아들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선택했다.법무부는 한국 국적을 이탈하겠다는 추신수의 장남 무빈(14)군과 차남 건우(10)군의 신고를 수리했다고 5일 고시했다. 국적 이탈은 외국인 부모 자녀나 외국에서 태어난 복수 국적자가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것을 뜻한다.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송재우 갤럭시아SM 이사는 "추신수 선수가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 한국보다는 미국이 익숙한 아이들의 의사를 존중해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두 자녀가 어려 병역문제는 고려할 단계가 아니었다"라...
2019~2020 시즌 유럽에서 한국 선수들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무대는 독일 분데스리가다. 유럽과 독일 내에서 헤쳐 모인 결과 지동원(28), 권창훈(25), 정우영(20), 천성훈(19)이 새 시즌 1부 리그를 누빈다.권창훈은 프랑스 디종, 정우영은 바이에른 뮌헨 2군(3부)에서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해 한솥밥을 먹게 됐다. 둘 다 측면 공격수다. 스트라이커 천성훈은 아우크스부르크 유소년팀에서 승격해 1군에 등록됐다. 멀티 플레이어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마인츠로 팀을 옮긴 경우다. 분데스리가 1부는 오는 17일 개막한다.이...
연세대가 학부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인권 강의를 정규 과목으로 개설한다. 오는 2학기에는 수강을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모든 1학년이 수강해야 한다. 졸업을 위해 필수적으로 들어야 하는 교양 기초 과목으로 개설되기 때문이다. 인권 관련 강의를 개설하거나 온라인을 활용한 대학들은 있지만,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필수과목으로 이수하게 하는 것은 국내 최초라고 연세대 측은 밝혔다.'인권과 연세정신'이라는 제목의 1학점짜리 강의는 총론에 해당하는 '왜 인권인가?' '인권의 역사와 내용' 등과 각론인 '인...
서울 강북 지역 자사고가 무더기로 지정 취소되면서 가뜩이나 고교 학군에 불만이 있던 강북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최근 지정 취소된 서울 지역 자사고 9곳 중 6곳이 강북에 몰려 있다.서울 동대문구 일대 29개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달 12일부터 '전농·답십리 고등학교 추진위원회'를 꾸려 1만명을 목표로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집 근처 갈 만한 학교는 학급당 학생 수가 너무 많고, 통학 거리가 멀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학군이 열악하다"면서 "전농·답십리 학교 부지에 명문고를 신설하거나 유치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