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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ews in Korean
Октябрь
2019

Новости за 07.10.2019

[만물상] 對北 '희망 사고'

Chosun Ilbo 

작년 12월 청와대 앞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이 처음 만나 악수하는 그림이 그려졌다. 그 무렵 문 대통령은 순방 비행기에서 "김정은 위원장 답방을 두고 국론 분열은 있을 수 없다고 본다"며 "모든 국민이 쌍수로 환영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좌파 단체들은 김정은을 '위인'이라 칭송하고 나섰다. '가까운 시일 내 답방할 것'이란 김정은의 9월 약속이 이뤄지는 줄 알았다. 그러나 김정은은 움직이지 않았다. ▶올 초 하노이 회담 결렬 30분 전까지 청와대는 "대통령이 참모들과 함께 (미·북) 서명식을 시청한 뒤 입장을 내...

[데스크에서] 연극을 봐야 할 이유

Chosun Ilbo 

청와대 근처 어느 지하 소극장에서 '햄릿'을 보았다. 이 연극에 등장하는 인물 대부분은 끝이 비슷하다. 주검이 된다. 남녀 주인공 햄릿과 오필리어는 날마다 죽어야 한다. 물론 죽음을 연기(演技)할 뿐이지만 그 배우들이 부러웠다.죽음을 알아야 삶이 깊어진다. '대통령 염장이' 유재철씨가 들려준 말이다. 고(故) 최규하·노무현·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례를 직접 모신 사람이다. 법정 스님을 비롯해 큰스님들 다비도 대부분 그의 손을 거쳤다."사람들은 마치 자기는 안 죽을 것처럼 살지요. 그런데 스티브 잡스를 보세요.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면 ...

[법과 사회] 법무장관 一家의 '일도 이부 삼백'

Chosun Ilbo 

검찰청사를 들락거리는 피의자들 사이에 불문율 같은 얘기가 있다. 걸리면 도망가고, 잡히면 부인하고, 그래도 안 되면 '백(back)'을 쓰라는 것이다. '일도(一逃) 이부(二否) 삼백'이라는 그럴듯한 말로 통용된다. 주로 잡범(雜犯)들이 하는 짓이다. 그런데 법 집행 최고 책임자인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一家)가 거의 두 달에 걸쳐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 사회를 둘로 쪼갠 것도 모자라 형사(刑事) 절차적으로도 매우 나쁜 선례를 남겼다.우선 '일도'. 조 장관 5촌 조카인 조범동(구속)씨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기 전 해외로 도피했...

[기고] 우리의 '말글살이' 세종대왕께 부끄럽지 아니한가

Chosun Ilbo 

또다시 한글날이 돌아왔다. 작년 한글날을 기억하며 대한민국의 말글살이가 1년 동안 얼마나 좋아졌는지 돌아보았다. 지난해에도 한글날을 즈음해 올바른 말과 글을 써야 한다고 목청껏 외쳤다. 그 일환으로 공문서의 오류를 찾아 개선안을 건의했고, 공공 언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연구해 논문도 발표했다. 국어기본법 제10조에 의해 국어의 발전 및 보전을 총괄하는 국어책임관이 1800여 명으로 늘어났다.이런 변화에도 우리의 언어 환경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그것은 우리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하루가 멀다 하고 ...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542] 문어

Chosun Ilbo 

지능이 높은 동물은 한결같이 사회를 구성하고 산다. 우리 인간을 비롯해 영장류, 코끼리, 돌고래, 까치, 까마귀, 앵무새 등은 모두 남들과 한데 모여 살며 관계의 역학을 이해하느라 두뇌가 발달했다는 것이 지능의 진화에 관한 일반적 설명이다. 그런데 문어가 문제다. 문어는 각자 따로 살기 때문에 남 눈치를 볼 필요가 없는데 거의 우리가 기르는 개 수준의 지능을 지녔다.문어를 병 속에 넣고 마개로 막았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빨판을 이용해 안에서 마개를 돌려 열고 빠져나온다. 문어가 좋아하는 먹이인 게를 병에 넣고 마개를 덮어둬도 밖...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294] 서구인 환상 속 '술탄의 여자 노예'

Chosun Ilbo 

인터넷에서 프랑스 화가 도미니크 앵그르(Jean Auguste Dominique Ingres·1780~1867)의 '그랑드 오달리스크'를 찾으려면 성인 인증을 해야 한다. 노출이 과한 모양이다. 21세기 기준으로도 선정적인 이 그림이 19세기 초 대대적 공개 행사인 파리 살롱에 전시됐을 때 어땠을까. 평론가들은 물론이고 일반 관객들도 맹비난을 퍼붓기는 했지만 이유가 달랐다. 비스듬히 누워 유혹하듯 그림 밖을 내다보는 관능적 여인의 누드화는 서양 미술사에 수도 없이 있었으니 크게 특이할 게 없었다. 당시 대중은 오히려 여인의 목이 지...

[윤대현의 마음읽기] '뒷담화'가 술만큼이나 끊기 어려운 이유

Chosun Ilbo 

'뒷담화' 담화(談話)와 우리말의 뒤(後)가 합쳐져 생긴 말이라 하는데, '당사자가 없는 뒤에서 그 사람의 이야기를 한다'는 뜻의 영문 'talk behind somebody's back'을 뒷담화로 번역한 경우를 보게 된다. 긍정적인 평가의 뒷담화도 있겠지만 대체로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 지나친 뒷담화를 좋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옳고 그름을 떠나서 흔한 사회현상이라 뒷담화 관련 연구들이 적지 않은데 대화의 3분의 2가 뒷담화란 이야기도 있다.왜 뒷담화를 많이 하는 걸까. 과음하면 건강에 해로운 술을 끊어야지 생각해도 쉽게 행...

[윤희영의 News English] 가운뎃손가락과 엄지손가락

Chosun Ilbo 

프로 골프 선수가 관중에게 가운뎃손가락을 치켜세우는(extend the middle finger towards a spectator) 행위를 했다가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be subjected to three-year suspension of qualification). 부적절한 외설적 동작(inappropriate obscene gesture)으로 품위를 손상했다는(damage the dignity) 이유다. 나중에 사과하며(apologize afterwards) 무릎을 꿇고(drop to his knees) 관용을 호소...



교통방송 3년간 방통위 징계 13건… 그중 10건이 '김어준의 뉴스공장'

Chosun Ilbo 

서울시 산하 tbs 교통방송이 지난 2017년 초부터 최근까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징계받은 방송 내용 13건 중 10건이 친여(親與)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 방송엔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실명으로 출연했다.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실이 7일 방심위로부터 제출받은 'tbs 제재 의결 내용'에 따르면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이 기간 중 법정 제재 4건(경고1건, 주의 3건), 행정지도 6건(의견제시 2건, 권고 4건)을 받았다. 이 방송은 최근에도 방송심의소위...

[서지문의 뉴스로 책읽기] [171] 자기기만의 명수들

Chosun Ilbo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서 수도원장 조시마는 탕자인 카라마조프에게 자신을 기만하지 말라고 타이른다.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자기 거짓말에 귀 기울이는 사람은 스스로 자기 속의 진실을 식별하지 못해서 자신과 타인에 대한 모든 존경심을 잃게" 된다고.요즘 우리나라는 완전히 자기기만의 최고 고수들에게 장악되었다. 그들은 아무리 봐도 우리 모두가 타고났다고 칸트가 말한 내재적 도덕률이 결여된 선천성 장애인임이 확실하다. 그들은 무능과 뒤틀린 이념으로 나라를 가난하고 혼탁하고 병들게 하는 것을 '애국 행위'라고 자신을 기만...

가스公, 북한에 가스 공급안 검토했었다

Chosun Ilbo 

한국가스공사가 국제사회의 대북(對北)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가스를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발전(發電)사업자와 함께 북한 서해와 동해 항만 지역에 가스 발전소를 건설하고, 가스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7일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이 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난해 5월 '전략경영처 남북 에너지 협력 추진반'을 구성하고 두 달 뒤인 7월 국민대 산학협력단에 5100여만원을 주고 북한과의 천연가스 사업 협력 방안에 관한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가스공사는 이후 5차례에 걸쳐 관련 회의를 ...

차이콥스키의 선율에서, 우리는 비극을 캔다

Chosun Ilbo 

'클래식을 왜 하니?' 많이들 묻는다. 먹고사는 데 무슨 보탬이 된다고. 그때마다 첼리스트 양성원(52·연세대 교수)은 말없이 시곗바늘을 되돌린다. "베토벤이든 슈베르트든 한 작곡가의 작품을 연주할 때는 단순히 그 곡을 재생하는 데 그치지 않아요. 한 시대의 삶을 기록하는 거죠."이를테면 1919년 폴란드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나 올해 탄생 100주년인 작곡가 바인베르크는 2차 대전이 발발하자 젊은 나이에 나라를 떠나야 했다. 부모와 여동생은 수용소로 끌려가 죽었다. 홀로 남은 그는 중앙아시아의 타슈켄트로 도피해 방황하다가 거기서 만...

[송혜진의 영화를 맛보다] 케첩으로 덮어도 아이는 안다… 그것이 가짜 사랑이라는 것을

Chosun Ilbo 

"마, 쌤이 니가(네가) 미워서 때린 것 아니거든! 니가 집중 안 하고 시키는 대로 안 해서 답답해서 안 그러나! (중략) 간절함! 어? 뼛속까지 새겨진 간절함! 그거만 있으면 니는 할 수 있는 아야!" 코치 광수(박해준)가 짐짓 큰소리로 외칠 때, 준호(유재상)는 대답 대신 설탕과 케첩이 뿌려진 핫도그를 집어 먹는다.정지우 감독이 2016년 내놓은 '4등'은 세상 엄마·아빠가 보고 또 봐야 할 영화다. 준호는 수영을 좋아하고 소질도 있는 아이. 그러나 정작 대회에선 늘 4등만 해서 엄마(이항나) 속을 긁는다. 하필 4등. 금·은·...

[황지윤 기자의 혼자 보긴 아까워] 이혼하고 싶을 때 써보세요, 내가 그를 사랑했던 이유

Chosun Ilbo 

이혼은커녕 결혼도 못 해봐서일까. 남들 지지고 볶는 이야기는 관전하는 재미가 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문에 초청된 '결혼 이야기'(감독 노아 바움백)도 그런 영화다. 뉴욕 브루클린에 사는 배우 니콜(스칼릿 조핸슨)과 극단 감독 찰리(애덤 드라이버) 부부가 갈라서는 내용. 제목은 '결혼 이야기'지만, 사실 이혼 이야기다.이별할 때가 돼서야 그간의 연애사를 돌아보고, 죽기 직전에야 인생을 반추하는 게 우리네들 습관. '프란시스 하'(2012) '위아영'(2014) '더 마이어로위츠 스토리스'(2017)처럼 섬세한 블랙 코...

[팔면봉] 조국 贊反 집회가 "정치 사안에 대한 국민 의견"이라는 文 대통령 외

Chosun Ilbo 

○ 조국 贊反 집회가 "정치 사안에 대한 국민 의견"이라는 文 대통령. 언제부터 非理 수사가 정치 문제가 됐나요.○ 조국 아내는 수사 때마다 혼절·구토, 동생은 영장 심사 날 허리 수술. 가족 사기단에서 자해 공갈단으로?○ 재정 긴축하고 포퓰리즘에 거리 둔 포르투갈 좌파 사회당, 총선 승리. 20년 재집권 꿈꾸는 민주당이 참고할 만.

[일사일언] 한의사와 수리사

Chosun Ilbo 

디스크 수술을 앞둔 친구가 있었다. 의자에 앉고 설 때마다 임신부처럼 허리에 손을 받치고 걷던 사람이 어느 날인가 자전거를 타고 나타났는데 그를 낫게 한 건 수술이 아니라 한약 반 첩이었다. 부은 위장이 허리를 압박하여 생긴 통증이므로 허리가 아니라 위를 고쳐야 한다는 한의사를 만났는데 다섯 첩의 약을 지어주곤 닷새 후에 다시 오라고 했지만 그것만으로도 이미 완치가 되었다고 기뻐했다.당시 난 위장병을 앓고 있었는데 가벼운 궤양이 점점 심해져서 천공 상태에 이르러 병원을 찾았으나 재발이 반복되었다. 친구의 권유로 그를 찾았는데 눈자위...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報復 폭격

Chosun Ilbo 

〈제1보〉(1~16)=중량(重量)급 대결이다. 이 바둑이 두어진 당시 랭킹은 신진서(19)가 한국 2위, 미위팅(23)은 중국 2위였다. 신진서는 국가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 첫판서 랴오위안허를 제치고 올라왔다. 반면 미위팅은 홍성지 정서준 등을 상대로 5연승, 통합 예선을 통과한 뒤 판팅위를 이겨 이 자리에 앉았다. 옛날 복싱 전설 알리 대 포먼 대결을 연상시키는 호화 카드에 국내외의 관심도 집중됐던 한판이다.선택권을 가진 미위팅이 백번(白番)을 선택했다. 요즘 고수들의 초반 포석은 마치 복기(復棋)를 구경하는 것 같다. 패턴...

박정환, 통산승률 부문 선두 독주

Chosun Ilbo 

박정환(26)이 통산 승률 1위 질주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박정환은 6일 현재 804승279패로 통산 74.2%를 마크 중이다. 72.1%를 기록 중인 2위 이창호(1764승 682패)와의 간격이 2%포인트를 넘어섰다.한국기원 홍보팀 조범근 직원은 "2014년 첫 역전 이후 둘 간의 간격이 지난해보다 0.1%포인트가량 더 벌어졌다"며 박정환의 승률 선두 체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10년 이상 활동한 국내 프로기사들 중 7할 이상의 통산 승률을 기록한 한국 기사는 이 2명에 조훈현(66)을 포함해 모두 3명이다. 조 9단...

최정예 9명, 46명 중국 숲 뚫을까

Chosun Ilbo 

4명 대 40명. 지난 5월 열렸던 제4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예선전 때 살아남았던 한국과 중국 기사 숫자다. 역대 메이저급 국제기전 사상 한국이 받아든 가장 치욕적 성적표이기도 하다.그 대회 본선이 오는 10일 베이징서 시작된다. 시드 5명을 보태 한국 출전자 수는 9명이 됐지만 64강전에 나갈 중국 기사는 무려 46명으로 불었다.앞서 3회 대회 때도 한국은 수적 열세를 딛고 박정환 대 박영훈의 한·한 결승전을 이끌어낸 바 있다. '베이징 대첩'으로 2연패(連覇)를 이루고 180만위안(약 3억원)의 전리품을 안고 개선하는 건 부...

달구벌 장기대회 13일 열려

Chosun Ilbo 

제4회 달구벌 전국장기대회가 오는 13일 대구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다. 010-3517-3420.

강남 바둑 페스티벌 성황

Chosun Ilbo 

2019 강남 바둑 페스티벌이 6일 강남구 코엑스광장에서 열려 성황을 이뤘다. 레전드 대결, 한국산 AI(인공지능) 페어 대국, 유명 기사들의 지도 다면기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TV조선] 악플에 힘들어 하는 함소원

Chosun Ilbo 

TV조선은 8일 밤 10시 '아내의 맛'을 방송한다.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진화의 부모님 '중국 마마'와 '파파'가 오랜만에 등장한다.이들은 추수를 위해 중국 하얼빈 가을 별장을 찾는다. 10만평이 넘는 옥수수밭에서 인부 20명과 함께 낫을 들고 추수를 시작한다. 능숙한 손놀림으로 옥수수를 추수한 다음 하얼빈의 숨은 명소, 노천 온천을 찾는다. 중국 마마는 빨간 수영복 원피스를 입고 나타나 관심을 끈다.함소원과 진화 부부는 함께 노래를 부른 TV 프로그램을 보며 시청자 반응을 살피지만, 싸늘한 반응뿐이다. '악플'을 계속...

자갈치 시장 '양곱창', 중구 '멸치쌈밥'… 영화만 보고 가믄 섭하지예

Chosun Ilbo 

"부산은 늘 한결같으면서도 항상 표정이 달라요! 역설적인 곳이죠. 그래서 맛집도 한결같은 곳, 새로운 곳을 다 돌아봐야 제대로 봤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산 토박이이자 부산 여행 전문가로 유명한 손민수씨 말대로 요즘 부산은 생동한다. 오는 12일까지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려 사람들이 몰려드는 데다, 영도구와 동구 초량동 일대엔 새로운 카페나 공연장 같은 핫플레이스가 속속 들어섰기 때문이다. 이런 부산에서 반드시 먹고 와야 하는 것이 무엇일까. 부산 토박이와 전국 여행·음식 전문가, 부산에서 몇 달씩 머물며 영화를 찍은 영화배우 및 스...

파리서 통했다, '관종' 패션

Chosun Ilbo 

"온라인에서 '관종(관심 종자)'이 유행이잖아요. 모두 '좋아요'를 갈구하죠. 누가 봐도 뻔히 관종인데 '관종이 아니다'라고 부인하지 말고, 그냥 쿨하게 즐기면서 좀 더 우아한 방식으로 한번 놀아보고 싶었어요."지난 2일까지 열흘간 열린 '2020 봄 여름 파리 컬렉션'에 정식 데뷔한 한국 디자이너 김인태(33)는 "10년 뒤 '관종 문화라는 게 있었지' 하고 돌아볼 수 있도록 현시대를 반영하고 싶었다"고 했다. 파리 쇼에 'attention seeker(관종)'란 단어를 앞세운 이유다.2014년 파리에서 자신의 본관을 딴 '김해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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