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트 소리는 풋풋하다. 맑은 듯 허스키한 소리다. 바람에 일렁이는 을숙도 억새들이 서걱이는 듯한 소리. 그래서 가을에 들으면 마음의 줄을 울린다. 이런 플루트 소리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연주회가 15일 오후 7시30분 부산 금정구 구서동 금정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정주연 플루트 독주회다. .정씨는 부산예술고, 미국 맨해튼 음대를 나와 피츠버그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을 거쳐 2010년 귀국, 부산에서 KNN방송교향악단·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 등으로 왕성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이번 독주회는 10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