Мы в Telegram
Добавить новость
smi24.net
World News in Korean
Октябрь
2019

Новости за 18.10.2019

[사설] "美 대사관서 데모해야 美 바뀐다"던 특보 말대로 되나

Chosun Ilbo 

친북 단체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어제 서울 중구 미국 대사관저 담을 넘어 침입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들은 사다리로 대사관저 담을 넘고 들어가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주한 미 대사)는 이 땅을 떠나라'라고 적힌 피켓 등을 펼쳤다고 한다. 이들은 경찰에 연행되면서도 "미국은 우리나라를 나가라" "미군 철수하라"고 했다.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서 "김정은 만세" 구호를 외치더니 미 대사관저 담을 넘는 일까지 벌인 것이다. 미 대사관저 점거는 반미 시위가 한창이던 1980년대에나 벌어졌던 일이다. 관저에는 경비를...

[사설] 계속되는 조국 일가 황당 행태, 국민 인내심 더는 시험 말라

Chosun Ilbo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동생 조권씨가 친정권 매체들과 잇달아 병상 인터뷰를 갖고 "꾀병 보도는 전부 거짓말"이라고 했다. 조씨가 가짜 환자라는 정황은 차고 넘친다. 넘어져 다쳤다는 장소를 찍은 CCTV 화면이 공개됐다. 긴급 수술이 필요한 허리디스크 환자라더니 아무 불편한 기색 없이 차량 뒷좌석에서 짐을 꺼내거나 빠른 걸음으로 차량 주변을 돌아다녔다. 처음 입원한 병원에선 내부를 활보하거나 병실에서 담배까지 피운 사실이 드러났다. 의사 진단 결과는 '수술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판사가 '건강 상태를 고려했다'며 구속영장을...

[사설] 또 한 명 운동권의 파렴치 위선

Chosun Ilbo 

조직 폭력배 출신 사업가로부터 1년간 기사 딸린 차량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은수미 성남시장의 2심 첫 공판에서 재판장이 "자원봉사로 믿었다는 (은 시장의) 주장은 너무 순진하다"며 "이런 윤리 의식을 가진 분이 100만 성남시장으로서 인지 능력을 가졌는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1990년대 사노맹 사건으로 조국씨와 함께 복역했던 은 시장은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고 현 정부 청와대에서 여성가족비서관으로 일하다 작년 6월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재판장은 "만약 성남시 공무원이 똑같은 편의를 받고 자원봉사...

[朝鮮칼럼 The Column] 당신이 다시 광화문에 가야 하는 이유

Chosun Ilbo 

'검찰 개혁'을 위해 서초동을 가득 메운 시위대 사진을 만약 어떤 외국인이 외신(外信)으로 접했다면 대한민국을 대단한 독재국가로 상상할지 모른다. 마치 남미 군부독재 치하에서 사람들이 실종되듯, 가족 중 한두 사람 검찰에 잡혀가 험한 꼴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저렇게 많은 사람이 나와서 촛불을 들까. 국가 권력인 검찰은 무고한 시민에게 온갖 정치적 탄압을 일삼고 인권 보호 없이 잠도 안 재우고 조사하는 극악무도한 조직임이 틀림없다. 그런데 막상 사람들을 보니 노란 풍선을 들고 색깔 있는 티셔츠를 맞춰 입고 방석 깔고 앉아 있다. 그런 ...

[만물상] 관종

Chosun Ilbo 

'관심 종자'의 준말인 '관종'은 주목받으려는 욕구가 너무 강해 피해를 주거나 불쾌감을 일으키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다. '관심병 환자'라고도 한다. 누구에게나 그런 욕구가 있지만 질병 수준에 이른 사람들이 있다. 역사상 최초의 관종은 고대 그리스의 아르테미스 신전에 불을 지른 헤로스트라투스라고 할 만하다. 그는 방화 이유로 "이름을 후세에 영원히 남기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 말이 기록되면서 목적을 달성한 셈이 됐다. ▶예전 관종은 주로 공공장소에 출몰했다. 대개 정신이상자가 많았는데 레이건 미국 대통령 암살을 시도했던 존 힝클...

[터치! 코리아] 고집불통 대통령을 보는 고단함

Chosun Ilbo 

투수 류현진 때문에 한국 야구팬이 편애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지난주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했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몸에 안 익은 불펜으로 등판해 홈런 두 방을 맞고 무너졌다. 커쇼는 수년째 '가을 야구' 때 부진해 왔고, 그래서 많은 팬은 그가 나올 때 이미 불길함을 느꼈다. "아니, 왜? 제발 바꿔줘!"한 586세대 선배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법무부 장관 조국' 임명을 강행할 때 비슷한 심정으로 절규했다고 한다. "아… 제발, 안 돼. 하지 마!" 문 대통령을 지지해온 그는 좌파 진영의 몰락과 분열을 막기 ...

[기자의 시각] '포용 국가'라는 거짓말

Chosun Ilbo 

일제강점기인 1916년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 격리된 6000여 명의 한센인(나병 환자)은 세 번 죽는다고 했다. 일명 '문둥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전남 고흥군 서남쪽 끝자락과 마주한 4.42㎢의 작은 섬에 강제 수용되면서 이미 한 번 죽은 것이다. 가족을 못 본 채 쓸쓸한 죽음을 맞는 게 두 번째고, 일본군 생체 실험 대상이 돼 부검대에 오르면서 세 번 죽는다고 했다.격리 시설이었던 소록도자혜의원은 해방 후 돌봄 개념의 국립소록도병원으로 개칭했다. 2009년 섬과 육지를 잇는 소록대교가 생기면서 이 섬은 낭만의 명소가 됐다. 어디까...

[이미도의 무비 識道樂] [142] Our job is talking not yelling

Chosun Ilbo 

'한 사회 문명의 수준을 알고 싶다면 그곳의 교도소에 들어가 보라(The degree of civilization in a society can be judged by entering its prisons).'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글입니다. '그린 마일(The Green Mile·사진)'은 앞 문장의 함의(含意)대로 죄수를 대하고 관리하는 교도관의 태도가 문명의 수준을 재는 한 척도라고 호소합니다. 대문호의 대표작 제목대로 영화의 주제는 '죄와 벌'입니다.무대는 1935년 미국의 한 교도소. 주인공은 초능력을 가진 순진무구한 흑인...



[백영옥의 말과 글] [120] 우리는 왜 늘 돈에 쪼들릴까

Chosun Ilbo 

돈을 빌리지 않았다. 당당하게 내 능력을 인정받았다! 2000년대 초반 한 대기업 카드사의 카드론 광고 문구였다. 지하철 역사에서도 신용카드 가입이 가능했던 시기였다. 하지만 알다시피 몇 년 후 신용 불량자가 쏟아졌다. 댄 애리얼리의 '부의 감각'은 돈에 대한 우리의 비이성적인 인지적 편향(심리적 회계, 매몰 비용 등등)을 파헤친 책이다.'이 커피는 하루에 4달러입니다'라는 말과 '이 커피는 1년에 1460달러입니다'라는 말은 같은 말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사뭇 다르다. 비슷한 예로 사람들은 은퇴 뒤에 현재 소득의 80퍼센트...

'天安門 진압 반대' 자오쯔양, 사망 14년만에 안장

Chosun Ilbo 

1989년 중국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당시 무력 진압에 반대하다가 실각한 자오쯔양(趙紫陽·사진) 전 중국공산당 총서기가 18일 중국 베이징의 한 민간 묘지에 안장됐다. 2005년 사망한 지 14년 만이다.영국 BBC 등은 이날 오후 자오 전 총서기와 부인 량보치(梁伯琪)의 유골이 베이징 북부 민간 묘지인 톈서우위안(天壽園)에 안장됐다고 보도했다. 자오 전 총서기의 자녀, 친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안장식이 거행되는 동안 사복 경찰이 묘지 주변을 에워싸 일반 조문객의 참여를 막았다고 한다.자오 전 총서기는 국무원 총리로...

사익 추구 논란에도… 트럼프, 본인 리조트서 G7 회의

Chosun Ilbo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내년 6월 미국이 개최할 예정인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플로리다에 있는 트럼프 소유의 도럴 골프 리조트〈사진〉에서 열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는 지난 8월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도럴 리조트를 내년 개최지로 제안해 대통령 직위를 사적 영업에 이용한다는 비난을 받았는데, 두 달 만에 이곳을 행사 장소로 확정한 것이다.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17일(현지 시각) "미국 전역 후보지 12곳을 대상으로 사전 선발대를 보내 둘러봤지만, 도럴 리조트가 단언컨대 최적의 장소였다"고 설명했다.백악관...

미국 보란듯… ICBM·SLBM 동원, 러시아 전역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

Chosun Ilbo 

러시아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동원한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실시했다.러시아 국방부는 17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휘로 '그롬(우레) 2019' 훈련을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실시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전역에서 1만2000명의 병력이 참가했고 전투기 105대, 전투함 20척, 핵추진 잠수함 5척, 이동형 미사일 발사대 213대가 동원됐다.지난 8월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이 파기되고 2021년 종료 예정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의 연장 가능성이 불투명...

트럼프 공격하는 전직 4성 장군들

Chosun Ilbo 

미국의 전직 4성 장군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했다. 제임스 매티스〈사진〉 전 국방장관은 17일(현지 시각) 알프레드 E 스미스재단의 연례 만찬 연설에서 "나는 그냥 과대평가된 장군이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과대평가된 장군"이라고 말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 등 의회 지도자를 만났을 때 자신을 겨냥해 "세계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장군"이라고 말한 것을 비꼰 것이다.매티스는 "트럼프는 배우 메릴 스트리프도 과대평가됐다고 말했는데, 나는 그럼 장군들의 메릴 스트리프 아닌가. 듣기에 꽤 좋다...

일본, 호르무즈에 자위대 독자 파견

Chosun Ilbo 

미국으로부터 중동 '호르무즈 호위 연합' 참여를 요청받은 일본 정부가 현지에 자위대를 독자 파견하기로 했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8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에서 호르무즈해협 주변에 자위대를 독자적으로 파견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은 방위성 설치법에 규정된 '조사연구'를 명목으로 초계기와 함선을 독자적으로 파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내각은 이 같은 결정을 통해 트럼프 미 대통령이 요청한 호르무즈 호위 연합 참여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미국...

총상 등 중증응급환자 1시간내 이송… 年 7000명 실려가 97% 살아나왔다

Chosun Ilbo 

"뚜두두…." 오후 1시 24분. 조용하던 병원에 날카로운 전화벨 소리가 울렸다. 순간 간호사가 뛰어와 전화를 받으며 벽에 걸린 화이트보드에 알 수 없는 암호문을 적기 시작했다. 'T2, Ped Struck, 12:55, RSI, 5min….' 낮 12시 55분 교통사고를 당한 중증 외상 환자가 메릴랜드주(州) 볼티모어 서부 지역(T2)에서 헬기로 5분 안에 이송돼 도착할 예정이며 그 과정에서 기도 내 삽관(揷管)을 받았다는 뜻이다.5분 후, 병원 상공 저편에 까만색 헬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중증 외상 환자 이송을 담당하는 경찰항공...

[편집자 레터] '아다모끼'는 일본어?

Chosun Ilbo 

마구잡이로 억지 쓰는 사람을 북한에서는 '아다모끼'라 부른답니다. 조선일보 100년 기획 '말모이 100년, 다시 쓰는 우리말 사전' 기사(16일자 A10면)에서 탈북 작가들이 알려준 말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등재돼 있지 않습니다.어원(語源)을 두고 동료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일본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이지요. 쓸데없거나 헛됨을 뜻하는 '아다(あだ)'와 어떤 방향(의 사람)을 뜻하는 '무키(むき)'가 더해진 말 아닐까 하고요. 확증할 근거는 없습니다.일본어 어원이라고 지레짐작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내 책을 말한다] 아마존 탐사기

Chosun Ilbo 

여느 때처럼 실험실에서의 일과를 마치고 동료와 담소를 나누다가 각자의 '버킷리스트'가 화제에 올랐다. 보전생물학자를 꿈꾸는 내가 아마존엘 가보는 것이 소원이라 말하자 네덜란드 친구가 "지금은 왜 못 가는데?"라며 의문을 던졌다. 평범한 이 한마디는 나에게 큰 파장을 일으켰다. 곧바로 나는 아마존 현지에서 연구하는 기관들을 알아보았고, 얼마 뒤 남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학부(서울대 생명과학부) 졸업을 두 달 앞둔 2017년 12월 24세 때의 일이다.만 하루하고도 반나절을 날아가 오프로드와 뱃길까지 한참을 달려 도착한 아마존. ...

[박소령의 올댓 비즈니스]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존재할 직업 '에디터'

Chosun Ilbo 

"좋은 이야기를 발굴해서 판매하는 일은 예술품 경매뿐 아니라 세상 모든 비즈니스와 연결되어 있어요. 단순히 이야기를 만드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고, 세밀한 기획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우선 사람들이 읽거나 접할 마음이 들게 해야 하고,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풀어나가야 하며, 여정의 끝에선 뭔가를 배웠거나 즐겼다는 여운이 남도록 해야 합니다."'편집'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풀어보자면 엮고(編) 모은다(輯)는 두 가지 행위의 결합이다. 비즈니스 뉴스 플랫폼 뉴스픽스에서 콘텐츠를 총괄하는 사사키 노리히코는 이렇게 해석한다. 넘쳐나는 정보 중...

일자리 없던 美 대졸 여성들, 일본 함대를 침몰시키다

Chosun Ilbo 

코드걸스리자 먼디 지음|이순호 옮김|갈라파고스612쪽|2만7000원1943년 11월, 일본은 태평양전쟁을 통틀어 최악의 피해를 입었다. 미국 잠수함들이 일본 선박 43척을 격침하고 22척에 손상을 입혔다. 일본 병사들은 식량과 약품을 공급받지 못했고, 항공기들도 부품이 없어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다. 증원 부대도 가야 할 곳에 도착하지 못했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미군의 암호 해독자들이 있었다. 이들은 일본 군대의 암호를 해독해 배의 위치를 추적하고 전략을 파악했다. 태평양 전쟁이 미국의 승리로 끝난 데는 암호 해독자들의 공이 컸다....

새로운 사람, 새로운 세상… 알로하!

Chosun Ilbo 

하와이하다선현경 글|이우일 그림|비채312쪽|1만3800원동화작가 선현경, 만화가 이우일 부부가 2017년 말부터 올여름까지 '하와이하고' 돌아온 이야기를 145편의 에세이와 200여컷의 일러스트에 담았다. 하와이에서 '파도 타고 글 쓰고 파도 타고 그림 그린' 날들은 살았다거나 여행했다는 말로는 잘 설명할 수 없으며 하와이를 했다고밖에는 달리 표현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처음 1년을 기약하고 갔다가 돌아올 때가 다가오자 한국의 겨울 추위가 두려워졌다. 겨울을 하와이에서 나고 4월이 되자 이번엔 서핑 시즌이 개막했다. 하와이한 시간은...

과부 어머니와 유부남 아버지… 소설로 쓴 자서전

Chosun Ilbo 

남중하응백 지음|휴먼앤북스|176쪽|1만2500원문학평론가 하응백이 연작소설 세 편으로 가족사를 형상화한 자전 소설집을 냈다. 작가의 탄생 과정을 비롯해 부모의 삶을 재구성한 연작소설에 등장한 일화가 모두 실화라고 한다. 옛 사람들이 타인의 일생을 기록한 행장(行狀)을 현대 소설에 활용했다.소설의 도입부는 1929년생 어머니의 삶을 그린 '김벽선 여사의 한평생'이다. 어머니는 1951년 23세에 결혼했지만, 혼인 신고도 못한 상태에서 남편이 곧 입대한 뒤 전사했다. 어머니는 전사자 가족에게 나오는 위로금 5만원을 받았지만, 시댁에 ...

보일러실에서 체제 붕괴를 감지했던 소련 젊은이들

Chosun Ilbo 

모든 것은 영원했다, 사라지기 전까지는알렉세이 유르착 지음|김수환 옮김|문학과지성사640쪽|3만2000원1970~1980년대 소련 젊은이들 사이에서 보일러실 기술자와 창고 경비, 거리 미화원 등이 인기 직종으로 떠올랐다. 공통점이 있었다. 일주일에 두세 번 야간 근무를 할 때만 바빴다. 교대 사이에 휴식 시간도 많았다. 심지어 집회와 행진 같은 행사에 참석하지 않아도 됐다. 봉급은 낮았지만 남는 시간에 이들은 실존주의 철학과 불교에 심취하거나 아마추어 록 밴드를 결성했다. '보일러실 로커(rocker)'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196...

[북카페] '아편과 깡통의 궁전' 외

Chosun Ilbo 

아편과 깡통의 궁전부제는 '동남아의 근대와 페낭 화교 사회'. 동양의 진주로 불리는 말레이반도 서북부 작은 섬 페낭은 18세기 후반 이후 동서 바닷길 교역의 중심지였다. 영국 식민지풍 건물과 중국풍 건물이 늘어서 있어 2008년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1930년대까지 지역사회 주역인 중국계 이민 사회를 아편·주석·고무라는 열쇠어로 동남아의 근대를 찬찬히 살핀다. 강희정 지음, 푸른역사, 2만8000원.난중일기 유적편이순신의 '난중일기'를 번역하고 일기에 나오는 이순신의 임진왜란 전쟁 유적지를 고증해 현장 사진을 함께...

[팔면봉] 지지율 급락해도 잘못된 정책 고수하며 '북한바라기'만 하는 文 대통령 외

Chosun Ilbo 

○ 지지율 급락해도 잘못된 정책 고수하며 '북한바라기'만 하는 文 대통령, 믿는 구석은 '야당 福'인 듯.○ 시위대 美 대사관저 난입할 때 쳐다만 본 한국 경찰. 美는 한국 지키는데 한국은 대사 집도 못 지켜.○ 트럼프, 손님 뜸한 자신 소유 골프 리조트에서 G7 정상회의 연다고.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것도 정도가 있지.

예술가는 싫지만 예술작품은 좋다고?

Chosun Ilbo 

저녁 자리에서 가수 A가 잠시 화제였습니다. 노래 실력도 무대 카리스마도 '엄지 척' 느낌표인데, 인성은 물음표라는 것. 이유가 있었습니다. 선배 B와 후배 C의 노래를 허락 없이, 심지어 당사자가 거부하는데도 자기 맘대로 리메이크했다는군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오래된 소음(騷音)이었습니다. 알지도 못하고 노래를 '빼앗긴' 후배 C가 미니홈피에 남겨놓은 감정을 읽었습니다. "작곡가 입장에서 자신의 곡은 자식 같은 존재입니다. 왜 사전에 전화 한 통화도 없었을까요…." 잊지 못할 사랑과 잊지 못할 이별에 대한 쓸쓸한 경험을 쓴 곡이라 ...





СМИ24.net — правдивые новости, непрерывно 24/7 на русском языке с ежеминутным обновление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