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현장인터뷰]황희찬 "경험차이가 컸다"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을 기반으로 한 3당이 오는 24일까지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퇴진 요구를 거부하며 버텼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사퇴하기로 했다. 3당 합당으로 탄생한 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호남 지역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박주선 바른미래당 대통합개혁위원장, 유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 박주현 민주평화당 통합추진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통합 협상의 걸림돌이었던 3당 지도부 거취와 관련해선 전원이 사퇴하기로 했다. 통합 신당의 지도부는 각 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출신으로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이언주 의원이 20일 부산 중·영도구에 공천을 신청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 의원의 지역구는 경기 광명을이다. 하지만 부산 영도 출신인 이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 등에서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으로부터 중·영도 지역 전략공천을 약속받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이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곽규택 예비후보는 "(전·현직) 국회의원이 2명인 정당(전진당)으로 통합당의 한 축을 담당하려 한 것은 무리"라며 "정정당당하게 경선하자"고 했다. 지역에선 "이 의원이 부산에서 한 일이 뭔...
우한 코로나 감염증 확산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여당이 자영업자 임차료를 감면해주겠다며 급기야 '긴급재정경제명령권' 발동까지 언급했다. 정부도 이를 검토할 듯한 발언을 했다가 파장이 커지자 "그런 뜻이 아니다"라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정무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2월 한 달간 자영업자 매상이 반의반 토막이 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대통령 긴급명령을 발동해 (임차료) 일정 정도를 할인해주고, 깎아준 부분을 나중에 추경으로 건물주들에게 보전해주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바른미래당에서 제명된 안철수계 의원들이 안철수 전 의원에게 "총선에서 이기려면 미래통합당과 선거 연대를 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이동섭·김삼화·김수민·신용현 등 안철수계 비례대표들은 지난 19일 안 전 의원과의 만찬 자리에서 "통합당과 최소한 연대라도 하자" "연대도 안 하면 통합당에 개별 입당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안 전 의원은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들은 21일 안 전 의원의 의향을 다시 묻기로 했다. 안 전 의원이 지난달 19일 귀국, 정계에 복귀했지만 좀처럼 지지율이 오르지...
우한 코로나 사태가 급변하고 있다. 국내 발병 한 달 만에 첫 사망자가 나오고 감염 환자는 100명을 넘었다. 최근 한 달간 하루 한 명꼴이던 신규 환자는 이틀 새 70명 넘게 발생했다. 중국은 지난달 18일 62명이던 환자가 이틀에 두 배씩 늘면서 보름도 안 돼 1만명을 넘었다. 우리가 '설마'라고만 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계속 나온다. 31번 환자와 같은 교회에서 예배 본 1000명 가운데 90명에게서 이미 감염 증상이 나타났다. 이 90명이 또 다른 장소에서 바이러스를 퍼뜨렸다면 감염자는 기하급수로 늘게...
우한 코로나 감염증 확산의 1차 방역이 사실상 실패하면서 의료계에서는 "질병관리본부가 보건복지부나 총리실 등 옥상옥(屋上屋)에 치여서 제 역할을 못한 것이 원인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민간 의료 전문가는 "방역은 선제 대응이 기본 원칙인데, 정부는 줄곧 확진자가 늘면 후속 대책을 내놓는 '뒷북 대응'을 하고 있다"면서 "질본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정부가 무시하는 관행이 되풀이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의료계에서 이런 말이 나오는 건 최근 방역을 총괄하는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가 중심이 된 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다른 목소리...
20일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이틀 새 70명 넘게 증가하면서 누구한테 어떻게 감염됐는지 확인되지 않는 '불특정 감염(깜깜이)' 환자도 16명(오후 9시 기준)으로 늘어났다.지난 16일 확진된 29번, 30번 노부부의 감염 경로가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태에서 20일에도 기존 확진 환자의 접촉자로 잡히지 않는 확진자가 9명 추가됐다. 이들에게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파한 불특정한 '그림자 전파자'가 여전히 지역사회를 돌아다니며 또 다른 감염자가 양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새...
추미애 법무장관이 19일 우한 코로나 대응과 관련해 "미국 같으면 중국 사람들을 완전히 입국 차단하고 또 미국 대선을 앞두고 상당히 정치적 분위기로 끌고 가지 않느냐"고 했다. 반면 "우리는 조용하면서도 아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실효적 차단을 했다. 과학적으로 대처했다"고 했다. 코로나 창궐지인 중국에서 오는 방문객의 입국을 막은 미국 조치는 '정치적'이고 감염원에 문을 활짝 연 한국은 '과학적'이라는 것이다. "국제사회가 한국의 감염병 확산 차단에 대해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한다"며 자화자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말을 한...